아......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미안해, 안 되겠어...... 무서워......
......그렇겠지
......
! 시간 다 됐네......!
메시지는 보냈는데, 지각을 다 하고 별일이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응?
사정이 좀 생겨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어~ 아라레 짱, 어떻게 된 거야?
목이 좀 안 좋아서요. 에헤헤......
그렇구나. 이따가 목에 좋은 캔디 추천해 줄게
앗, 감사합니다
다 모였으니까, 정기 회의 시작할게
네~
아까 잠깐 얘기했지만, 후지 씨는 회의 끝나면 바로 일하러 가야 하니까, 온라인 공연 얘기부터 할까
야호~
......나카마치 씨, 공연 서는 거 싫어하지 않았어?
오?
슬슬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해서 말이야
노노 짱 연습 열심히 할래!
그 기세 좋아! 후지 씨, 마감 상황 말인데......
......괜찮아요
다행이네. 혹시 모르니까 이따 스케줄 한 번만 더 맞춰보자
네
......
곡은 내가 쓰겠지만, 가사는 어쩔 건데?
나카마치 씨, 할 수 있겠어?
안 되려나. 개인적으론 나카마치 씨 가사를 좋아하는데
뭐, 이번엔 사내 크리에이터한테 맡겨야 하나
죄송해요. 당분간 연습 좀 쉴게요!
어라?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너희 혹시 뭐 아는 거 없어?
으으음~~
전 아무것도......
으음
(문제가 더 심각해졌나?)
(그 영상...... 이번 일하고 상관없어야 할 텐데)
아! 아라레 짱
왜...?
요전에 마주쳤던 아라레 짱 친구, 그룹 활동 하더라
......아. 그렇구나...
추천 영상에 뜨길래...
이거 봐 이거
주말에 이벤트 한대
스즈나레에서 하나 봐. 아라레 짱도 갈 거야?
주...... 주말엔 매지루루 몰아보기 방송이 있거든~
그러고 보니 여름 극장판 신규 캐릭터 나왔잖아!
봤어!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
본편부터 복습해 둬야지!
맞아!
아하하, 그럼 갈게...
바이바이~
아라레 짜~~~~~~~~~~
꺄악!
찾았다............!
!? 노노짱 씨......
아라레 짱이랑 수다 떨러 왔어~
......!
악기 연습 말인데요! 역시 신경 쓰이시죠, 죄송해요!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요, 맨날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게 왠지 눈치 보여서요
......
그리고 밀린 숙제도 산더미라서요! 공부는 학생의 본분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그것부터 열심히 할까~ 싶어서요 에헤헤
아라레 짱!
네!?
꼬옥~ 해줄까, 쪼옥~ 해줄까!
......
쪼옥~
꼬옥? 꼬꼬요?
어, 저기~ 전철 시간이 다 돼서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앗
아~
(망했다 망했다 망했어)
(노노짱 씨의 위로 방식이야...... 다 눈치챘나 봐)
......
(아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다들 도와준 덕분에 조금 나아졌나 싶었는데......)
(옛날 일도...... 어제 일도......)
(......모르겠어......)
CD 특전 촬영 재밌었지♡
리츠가 메이드복 입은 건 처음이네 맨날 쿨한 왕자님 콘셉트인 클레마티스였는데
이번 폴라로이드 중에 제일 레어템 아닐까?
......
안 들리나 보네? 재미없게~
아! 리츠가 대답 안 해주면 리츠가 제일 좋아하는 아라레 짱한테...
......!
후후, 표정 좋은데
그 기세로 내일 이벤트도 잘해보자♡
......네
비올라네 첫 이벤트니까 사람들이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
네
리츠는 오늘 방송에서 제대로 공지해 줘 페어리부케 콘셉트에 어울리는 세트리스트 보내뒀으니까
알겠어요
옳지 옳지
착하네, 아라레 짱이랑은 전혀 달라♡
방송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13시부터 스즈나레 1층 이벤트 홀에서 페어리부케 1st 비주얼 북 발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무료니까 부담 없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행사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아라레 짱......)
............
......리츠도 참~
아라레 짱 곡을 연주하고 있네♡
......응?
「클레마티스, 방송 끄는 거 깜빡함」 「에레아 곡 연주 중」......
에레아라......
이거...... 사연 있는 수준이 아닌데......
~♪
......늦은 밤에 죄송합니다
......네 맞아요, 클레마티스 방송, 내일 이벤트의 관객을 모으기 위한 연출이에요
네, 방송 끄는 걸 깜빡했다는 콘셉트로요. 매니저 님께 말씀드리는 게 늦어져서......
네, 네, 들어가세요
............
아라레 짱......!
......?

어...... 어째서......
!
하아, 하아, 하아......
방송에 다 나간 거야......?
옛날 팬들한테 걸리면 큰일 나려나......?


달라질 거 없어! 떨어져 있어도 우린 계속 친구야!

뮤~타입이라든가
「......다음 리더는, 비올라 짱이 맡기로 했습니다」
이런 심한 영상을, 대체 누가......
릿 짱, 기타 조금 칠 줄 알지!? 릿 짱 기타에 맞춰서 노래할래!
나, 리츠가 없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
줄여서 매지루루. 여기 테스트에 나온다~
참 잘했어요♡

제발......
제발, 아라레 짱한테만큼은......!


............어째서......
보지 말 걸 그랬어
아라레 짱......!
(알아버렸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알겠어. 그때의 나랑 똑같은 표정이야......)








......!
도와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직접 겪어봐서 잘 알아)
(도와달라는 그 마음, 아플 정도로 잘 알아.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
! 페어리부케 1st 비주얼 북 전달회......
아니, 여기 스즈나레잖아!!??
안녕하세요~! 페어리부케입니다!
와~~~~~~!
오늘 페어리부케의 첫 이벤트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리더 비올라예요!
우측 체크! 좌측 체크! 페어리부케, 벨입니다~! 잘 부탁해요!
포포예요. 오늘 재밌게 즐기다 가세요~
클레마티스입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실 줄이야...... 왠지 긴장되네
(릿 짱......)
그치~!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
그게 무슨 소리람
아하하!
......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오늘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질문에 뭐든 답해 드리는 아슬아슬 질문 코너랑 전달회 등!
내용이 아주 알찬데요, 그전에 중대 발표!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퍼스트 싱글을 발매하게 되었어요!
와~~~~!
!
!?
......
에레아 짱! 와줘서 고마워~!
어......!?
? 뭐야?
에레아!?
오랜만이야~ 설마 와줄 줄은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아! 저기! 모처럼 왔는데 이쪽으로 올라와!
!?
비올라는 말이지,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어
이쪽이야 이쪽
얼른 와~
에레아 짱이랑...... 아, 지금은 아라레 짱인가
비올라!
클레마티스...... 다 알아 사실 너도 아라레 짱이랑 화해하고 싶은 거지......?
어제 방송 보고 확신했어 그래서......
클레마티스랑 아라레 짱이 화해했으면 좋겠어!
......!
자, 어제 그 곡 같이 부르면서 화해하자!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네
이 두 사람은 말이지... 친구였는데 싸우고 절교했다나 봐...
비올라, 대체 무슨......
기타 가져올 테니까 기다려
서프라이즈 연출이다~!
이런 게 이벤트의 묘미지
하아...... 하아......
하......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남의 이벤트에서 릿 짱을 끌고 나와 버렸어!!
빼돌리기!? 무단 반출!? 도둑질!?
도둑~~~~ ~~~!!!???
어쩌지! 고소당할지도 몰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사고 치고 말았어!
......
무서워...... 어쩌지, 모르겠어. 어째서...... 왜 이렇게 꼬여버린 거냐고......
어떡하지......! 릿 짱, 나, 이럴 생각은......
어......
앗, 릿 짱은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가......
아니......!
구해줘서...... 고마워
............
저기, 아라레 짱. 방금 옛날 말투가......
어!? 내가......
그랬나?
응. 요즘 네 말투 왠지 딴 사람 같았어......
그건! 나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열심히 바꾼 건데!
......미안
어
릿 짱은 지금 행복할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
......
솔직히 아직 무서워...... 비, 비올라랑 엮이는 게......
사람들 시선도, 아직 무서울 때가 있고......
그래도 릿 짱을 도와주고 싶었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러려던 건 아니었는데...... 앞으로 어떡해야......
같이 고민하자!
릿 짱......
응......!
나, 맨날 틀린 선택만 해서...... 지금 한 행동도 분명 틀린 것 같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어......
하지만 틀렸어도, 이젠 상관없어
......뭔가 틀렸다 해도 릿 짱이랑 함께라면 든든해
틀린 선택 투성이라도...... 나는 나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