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 씨는 아마 예전의 나랑 비슷한 상황일 거야)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드림 어게인! · EPISODE 12
싫어
현실에는 그런 밝은 말만으론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요!!
ADV 10051 · 재생 시간 25:07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12
- 무겐다이 뮤타입 밴드 랭크 2
클리어 보상

(비올라를 만나고 잘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쁜 사람 취급받게 되고)
(그리고 모든 게 혼란스러워진 거야)
(그러니까 분명......)
그녀는 저를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최고의 팬이라고요!
최고의 팬......
최고의 팬이라니~~~~~~~
그건 조~~~~~ 금 충격인데......
신경 써서 될 일도 아니고!
이번에야말로! 절대 지지 않을 거야!
난 지금 노래할 수도 있고, 수다 떨 수도 있고 그리고 멤버들도 함께 있어! 뮤타입은 절대 무너지게 두지 않아!
믿음직한 릿 짱!
치료 마스터, 노노짱 씨!
엄청난 AI, 유노짱 씨!
그리고 갓 미야코 씨!
으음...... 최강이네!
좋~ 네~!
아라레 짱이 쓴 가사도 너무 좋은데~
에헤헤, 감사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부분을 좀 더 안정적으로 부르고 싶어요!
응응
지금은 겨우 넘어가긴 했지만 방심하면 음 이탈 나버려서~ 반성할게요!
아, 맞다! 미야코 씨~!
!
마지막 후렴구 코드 바뀌는 부분 키보드 소리 살짝 깔아주셨으면 해서요~
......
맞아요! 바로 이거예요!
헤헤, 감사합니다!
~♪ 음정도 그렇지만 아직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음을 한 번 엄청 길게 빼 볼까? 아니면 한 마디 더 늘려?
............
잠깐 얘기해도 될까?
!! 무, 무슨 일이시죠......
간주 부분에 소리를 좀 더 채워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기타 2대로 됐는데 지금 이대로라면 소리가 묻혀
그 얘기였구나......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생각해 둘게요
응, 부탁해
유~~~~~~~ 노~~~~~~~~~ 짱~~~~~!!!
으악
노노 짱은~?
아~ 아무리 리드 기타라 해도 너무 튀어
에헤헤. 숨겨 두었던 본능이 나와버렸어
리듬기타의 소리에 좀 더 집중해 봐
음... 어려워. 노노 짱은 여태까지 혼자 쳤으니까 말이야
말씀해 주시면 언제든 연습 같이해 드릴게요.
릿 짱~~~~~~~~~~~!!
윽
......좋은데
그렇게 조금씩 합이 맞춰져 가는 게 밴드의 묘미니까
......
뭐
아무것도 아니야... 유노 짱이 즐거워 보이니까 좋아서~!
!
......딱히 그런 거 아니거든
멜로디 악기가 늘어나면서 음악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다양해졌잖아. 편곡해 보면 재밌겠다 싶었을 뿐이야
다른 의미는 없어
응응
연습 시간 슬슬 끝나가는데 어떡할까요?
뭐~ 벌써?
즐거운 시간은 참 빠르게 가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앗,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흐으음......
다들 왜 나를 탓하지 않는 걸까......
내가 공연하자고 말하지 않았다면...... 논란 터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아니, 이제 와서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하는 건 어리광이야. 그건 내가 스스로 내린 선택이었어. 그러니까......
핵심은 피한 채로 좋게 좋게 넘어가려 하다니! 전부 후지 미야코의 탓이다! 라고 확실히 말해 줬으면 좋을 텐데!

......아라레 씨도 실제랑 영상이랑은 완전 달라......
......비올라 씨......
하............
!!
아...... 편집자님이다......
여보세요......
「아, 후지미 선생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보내주신 콘티가 편집부에서 OK 사인이 떨어져서 그대로 진행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근데 1차 원고 제출일 말인데요 평소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해도 괜찮으시겠어요?」
네? 괜찮습니다
「아,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후지미 선생님께서 지금 이런저런 일로 힘드실 것 같아서요」
아......
「저희 회사랑 관련된 일은 아니라서 도와드릴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혹시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싶으시면......」
「어떻게든 일주일 정도는 휴재 처리도 가능해요」
네?
(나...... 만화로도 빛나지 못하는 거야......?)
「한창 기세 있게 전개되는 파트라 이대로 쭉 가고 싶긴 하지만 선생님의 건강이 최우선이니까요!」
「......선생님? 여보세요! 선생님!」
저......
저............
......미야코 짱, 비상사태인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치료해 줘야 해!
............
저기......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요......?
지금 진찰 중이야~
미야코 짱, 아파~하는 표정을 하고 있었으니까
......기분 탓 아닌가요?
아~ 니, 이 명의 노노 짱의 눈은 속일 수 없어!
......
신경 쓰지 않아도 돼
!
미야코 짱, 정말 열심히 했잖아. 만화도 그리고, 키보드도 치고......
노노 짱은 말이야,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시무룩해하지 마!
노노 짱이 많~ 이 많~ 이 쓰다듬어 줄게!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야!
그렇다면......
저는 왜......!!
? 괜찮아?
...... 이제...... 됐어요
으음. 미야코 짱은 깊~은 슬픔 속에 빠져 있구나
그런 너에게는 특별한 약을 주도록 하지!
음~ 쪼옥♡
............어라? 미야코 짱~?
......저기
......
거기 아니에요
아이 앰~ 어 기타리스트
그러니까......
소리로 전할게!
잠깐, 잠잠잠깐......!
초회복이이이......!
......어때?
어떠냐니요......
이름하여 참 잘했어요의 노래!
아~ 무도 나쁘지 않았고 다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해! 라는 곡이야!
그러니까 미야코 짱도 싫은 일은 신경 쓰지 말고 즐겁게 밴드 하자
............
진심으로 하는 소리예요......?
응?
논란을 일으키고 지금도 여러분에게 막대한 폐를 끼치고 있는 제가 나쁘지 않다고요?
훗...... 후훗...... 후후후후...... 우후후후훗......
하아...
겉만 번지르르한 소리도 좀 적당히 해주시죠
한마디해 드리자면 말이죠,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훨씬 더 복잡하다고요
그런데 당신은 그저 얕은 곳에서 첨벙거리기만 하고......
현실감 없는 꽃밭 마인드나 남에게 강요해서 기분 참 좋으시겠어요!
꽃......
밝은 분위기에 따르지 않는 저는 나쁜 사람인가요!?
현실에는 그런 밝은 말만으론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요!!
!
맞는 말이라는 건 알지만, 그렇게 바르지 못한 제 자신이 진저리나게 싫어서 괜히 화풀이밖에 할 수가 없어요......
저 같은 인간이......
미야코 짱......
저도 다 알고 있다고요!! 당신에게 악의가 없다는 것도!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도!
그러니까 이제, 두 번 다시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저는! 당신이 싫어요!!
............
앗, 유노짱 씨......
나 밴드 그만둘래
네?
유노 씨......
음......
네에에~~~~~~~~!!!?????
......?
방, 방금 유노짱 씨 밴드 그만둔다고 했어!??
으, 응......!
밴드라면!? 어!? 뮤타입 말하는 거야!? 유노짱 씨 뮤타입 그만둔다는 거야!? 왜!??
모르겠어!
앗! 나 유노짱 씨한테 전화해 볼게!
그럼, 난 매니저 님한테......
어...... 으앙! 제발 받아줘요~!!
......
아라레유노짱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아라레밴드 그만둔다는 게 뮤타입 말하는 거예요!?
............
하......

............
어째서......
유노짱 씨~~~~~~~~~~~!!!!
어디 가버린 거예요~!!
어제부터 연락이 안 돼......
음, 어떻게 된 걸까......
......
오래 기다렸지! 다 모인 거야?
매니저 님! 유, 유, 유노짱 씨가......! 뮤타입 그만, 그만 두두두
사정은 들었어. 센고쿠 씨 건 말하는 거지
네네네
음, 뭐, 아마 2, 3일 지나면 돌아올 거야
네? 네?
센고쿠 씨는 옛날부터 그런 구석이 있거든
지금은 섣불리 자극하기보다는 차분히 기다려 주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그런가요......
이, 이쪽 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스테이......
그런 뜻이야! 다들 마음을 추스르고......
......
......그럴 상황이 아니긴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어
놀랍게도!
뮤타입 첫 타이업이 결정됐단다!
한창 방송 중인 프로그램 「미리 보는 컬처!」 6월 엔딩 테마곡을 우리가 맡게 됐어!
엔딩......
공연은 한 번밖에 안 했지만 논란 덕에 팔로워 수는 꽤 늘었으니까
화제성 하나만큼은 아주 확실하단 얘기지!
이 사람들을 진짜 팬으로 만들겠다 그 정도의 기세로 해보자고!
......
해보자고!
네......
해보자고!!!!!!!
네~!
......
저, 저기......
!
전 마감 작업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아,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 습니다......
으그그그...... 스테이...... 이쪽 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스테이......
그럼 우리도 해산할까. 나중에 타이업 상세 내용 보내둘 테니까 꼭 확인하고
............
노노 짱은 반짝반짝한 걸까. 아니면 반들반들......?
꽃밭에는 어떤 꽃이 피어있는 걸까......?

노노 짱은 반짝반짝한 걸까.

아니면 반들반들......?

꽃밭에는 어떤 꽃이 피어있는 걸까......?
......
그러니까 이제, 두 번 다시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저는! 당신이 싫어요!!

......싫다는 건 좋아한다는 마음과 가장 먼 걸까......?
유노 짱......
!
매니저 님한테서 타이업 상세 내용이 왔네......
앗! 작사: koharu......
유노 짱의 예전 밴드 멤버였던......?
......유노 짱, 왜 밴드를 그만둬버린 걸까......
매니저정말로 밴드 활동이 힘들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곡 제공에만 집중해 줘도 상관없어
매니저지금은 우선 쉬면서 마음을 좀 가라앉혀. 가사 데이터는 보내뒀어
(밴드는 이제 안 할 거야. 그래도 작곡은 일이니까 해야 해......)
(가사......)


(꿈......)


............
못 하겠어......
미야코 씨 불러왔어요
......
아...... 릿 짱, 고마워~
그래서 유노 씨 건 말인데요
유노 짱은 지금 두더지 짱이 되어버렸어
두더지 짱?
어, 그러니까...... 이거 봐~
이건 뭐예요......?
다들 아시다시피, 유노 짱의 부계정입니다
네!??
「괴로워」 「괴롭다」 「괴로워 미치겠다」!??
이건 괴로움의 3단 활용이잖아요!! 이, 이, 이거 엄청 큰일 아닌가요!??
유노 짱은 멘털이 두부인 거야~
네?
그것도 순두부래
????
혹시 드물다고 말하지만 사실 자주 일어난다는, 그런 건 가요?
몇 년에 한 번씩 두더지 유노 짱 모드가 되어버리지~
노노 짱한테 우울한 감성 글 올린 얘기를 듣고 걱정돼서 매니저 님한테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유노 씨 가출했대
가출!????? 그러니까 집을 나갔다는 말이야!?????
가족들은 알고 있는 것 같아~
......유노짱 씨
정말로 뮤타입 그만두고 싶은 걸까......
......
그나저나 이것 봐! 또 논란 터진 것 같은데!? 「뮤타입, 불화설」......
진짜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유노 씨가 올린 글을 본 사람들이겠네
이의 제기! 우리가 불화라니 전혀 그런 거......
조금도......
......
조~ 금도............오~
제 탓이네요
네!??
지금은 무슨 일이든 논란의 불씨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니까요
제가 공연을 제안하지 않았더라면 뮤타입은 논란이 터지지 않았을 테고 불화설도......
아니에요! 논란 터진 건 미야코 씨 때문이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
!
내 기준에선 최악이나 다름없어
왜냐면 미야코 씨가 말하지 않았어도 공연은 제가 제안했을 테니까요!
이걸 왜 모를까
그러니까 미야코 씨는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버려도 될 것 같아요......
릿 짱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치?
그렇지!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
아라레 짱 말대로 미야코 씨는 잘못하지 않......
이제 그만하시죠!
!
뭐, 뭐든 자기 좋을 대로 밀어붙이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안 건드리고 대충 얼버무리기나 하고! 미적지근해서 너무 불편하다고요!
미, 미야코 씨......
이상하잖아요!
미야나가 씨한테 그런 심한 말을 했는데 다들 아무 말도 안 하잖아요! 아무도 저를 탓하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미야코 씨......!
......
노노 짱, 괜찮아요?
?
그......
노노 짱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
아우...... 으으......
(이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
(그저 나 자신이 점점 싫어져만 가......)
아...... 폰 떨어뜨렸다......

............
비올라 씨......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