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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꽃을 꾸미기 위한 데코 · EPISODE 10
겹치다
음악 안에는, 카나타 씨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어요!
ADV 10069 · 재생 시간 12:38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10
클리어 보상
다음 날
도립 예술학원 교문 앞
(나기 씨네는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내가, 나츠메 씨한테 상처를 준 게 아닐까......)
야, 저거 미나세 교복 아니야?
뭔가 우리 쪽을 노려보는 거 같지 않아?
누구 찾나 봐
......?
왠지, 저쪽이 좀 시끄러운 것 같은데......
찾았다! 중학생!!
!?
나, 나츠메 씨? 여긴 어쩐 일로......?
어쩐 일이긴, 당연히 어제 하던 거 마저 하러 왔지!
마저 하다니요......?
뭐야? 벌써 이긴 줄 아는 거야? 그렇다면 참 속 편한 착각이네
말했지? 어제는 전초전이었다고. 어디까지나 맛보기, 워밍업 같은 거였어
내 진짜 실력은 그 정도가 아니거든!
자, 얼른 차고로 가자!
뭐, 나이에 비해선 제법 치는 것 같긴 하던데? 그렇다고 너무 우쭐대진 마
어제보다 훨씬 어려운 악구를 준비해 왔으니까!
......다시 한번, 같이 해주시는 거예요?
뭐? 당연한 거 아니야?
(나츠메 씨...... 나랑 다시 세션 해 주는구나......!)
......뭘 실실 웃고 있어. 기분 나쁘게
앗, 죄송해요! 너무 기뻐서 그만......!
기뻐? 아주 여유가 넘치네. 어제랑은 전혀 다를 거야!
네!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근데, 너는 왜 여기 있어
아니~ 왠지 이렇게 될 것 같아서......
그게 무슨 소리야?
아, 그게...... 맞아, 참관인! 나츠메 짱이 이겼을 때 증명해 줄 사람이 필요하잖아
......뭐 됐어, 거기서 조용히 구경이나 해
......호타루 짱
?
나츠메 짱이 절대 순순히 인정해 주진 않겠지만......
호타루 짱이라면 분명 잘 해낼 거야. 힘내
......네!
잠깐 거기! 뭘 그렇게 소곤거리는 건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흥...... 뭐 됐어. 옆에서 아무리 조언해 봤자, 진심인 나한테는 어림도 없을 테니
지금 미리, 지고 나서 할 핑계나 생각해 둬!
10분 후
......!
......어땠어요? 저, 제대로 따라갔나요?
......오늘은 그냥!! 손가락 컨디션이 안 좋은 거야!
진짜 그것 때문이라고!!
네......!? 저기, 나츠메 씨......
내일 또 보자는 뜻일 거야
어......
아하하, 그렇게 시무룩해할 필요 없어
호타루 짱은 피아노 앞에만 앉으면 멋진 피아니스트로 변하잖아
내일 또 봐. 나츠메 짱이랑 나한테, 그 대단한 피아노 실력을 보여줘
네! 내일 또 봬요!
다음 날
오늘은 진짜 안 봐줄 거야! 알았어!?
네! 저도 준비됐어요!
둘 다 파이팅~
30분 후
............!
......어땠어요?
나츠메 짱, 이제 슬슬......
배가!
!?
갑자기 배가 아팠단 말이야! 그러니까 무효야!!
으음 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네
호타루 짱, 한 번 더 하재
부, 부탁드려요!
......아 진짜, 간다!
(왜...... 왜 못 이기는 건데!?)
(어떻게 내 페이스에 다 맞추는 건데, 어떻게 그걸 전부 어레인지 해내는 거냐고!)
(짜증 나, 열받아......!)
(이건...... 이건, 마치......!)
2년 전
나츠메가 처음 차고에 온 날
......후우~
......그러니까......
카나타가 이긴...... 거지?
......!
자신만만하더니......
나기 짱! 말조심!
......
나츠메 짱, 또 우네~
공부도 못하고 달리기도 느리면서
꼴사나워~
(하나도...... 안 변했어)
(겨우 찾아낸 기타를 잡고도 여전히 볼품없어)
(또 비웃음을 당하겠지......)
완전 멋있다아아아아아!!
......뭐?
와, 기타로 그런 것까지 돼!? 완전 사기잖아! 나도 피아노로 해볼래!
뭐......?
아니, 그보다 너 진짜 대단하다! 내가 이렇게 내 맘대로 쳤는데 그걸 다 따라오냐!
너 연습 엄청나게 했지!
어...... 응......
저기 나츠메. 아무리 생각해도 너, 우리 밴드에 들어와라!
그리고 나랑 같이 멋진 음악을 연주해 보자고!
(인정하기 싫지만, 조금 닮았어)
(아무리 어려운 악구를 던져도, 아무리 연주의 흐름을 틀어버려도)
(신나서 달려드는, 음악 바보)
(성격은 전혀 딴판이지만......)
(이 아이라면 분명, 카나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어)
......
나츠메 씨......
(아~ 아, 진짜 한심하다)
(카나타가 봤다면, 분명 엄청 비웃었겠지)
(......미안, 카나타)
(millsage, 지켜내지 못했어)
......흑
나츠메 짱......
......내가 졌어
!
새로운 피아노 멤버든 뭐든, 너희 좋을 대로 해
나츠메 씨......!
대신 내가 빠질게. 그럼 되잖아
!?
어, 잠깐만, 기다려 나츠메 짱!
싫어. 내가 말했잖아. 이 아이가 들어오면, 그건 더 이상 나한테 millsage가 아니라고
그러니까 난 여기서......
안 돼요!
!?
그건 절대 안 돼요. 나츠메 씨도 계속 같이 있어 주셔야 해요!
나츠메 씨가 없으면, 그건 millsage가 아니니까요......! 그럼 제가 카나타 씨를 볼 면목이 없어요!
뭐......? 이제 됐어, 더는 장단 못 맞춰주겠네. 난 이만 갈게
아......! 잠깐, 기다려 주세요. 나츠메 씨...... 악!?
호타루 짱!? 괜찮아!?
......으으
아, 아프겠다...... 완전 얼굴부터 제대로 박았네......
......우리, 세션 엄청 많이 했잖아요
?
나츠메 씨의 음악, 정말 많이 들었어요. 연주하는 표정도 많이 봤고요......!
millsage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저한테도 다, 전해졌단 말이에요!!
......!
그러니까 더더욱! 밴드를 그만두면 안 돼요!
나츠메 씨가 여기서 포기해 버리면...... millsage는 진짜로, 없어져 버린다고요!
카나타 씨는 음악 속에 있어요! 밴드를 계속하는 한, 우린 늘 함께예요!
(......맞아, 그랬었지)
(카나타랑 처음 만났을 때도, 딱 이랬었어)
(내 말은 들은 체도 안 하고, 막무가내로 내 손을 잡아끌면서......)
저...... 앞으로 진짜 더 열심히 할게요......!
카나타 씨가 될 순 없겠지만...... 카나타 씨만큼 잘 칠 수 있게 노력할게요~!
앗, 잠깐!? 너 왜 우는 건데!? 바보야, 소매 좀 잡지 말라니까!
으으...... 나츠메 씨~ 가지 마요~
이거, 좀 놓으라니까!
으음, 근성이 장난 아니네......
어머, 이거 참
나츠메 선배...... 기어코 중학생을 울리신 거예요......?
너넨 또 왜 여기 있어!
내가 불렀거든
마호로~~~!!
흑, 나츠메 씨~
......윽, 얘 진짜......!
나츠메 짱...... 나도 부탁할게. 조금만 더 같이 해보지 않을래?
결론을 내리는 건, 조금만 더 미뤄줬으면 해
......네가 그렇게 말해도......!
부탁드려요~!
......아아, 진짜......! 알았어, 알겠다고!
!

단, 내 쪽에서도 일단은 보류야!
......?
지금 합격한 건 어디까지나 1차 테스트니까! 앞으로도 계속 네 실력을 시험해 볼 거야!
각오 단단히 해둬...... 호타루!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