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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꽃을 꾸미기 위한 데코 · EPISODE 19
행복 속에서
(millsage의...... 그리고 카나타 씨의 행복은 내가 지킬 거야)
ADV 10078 · 재생 시간 20:24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19
- millsage 밴드 랭크 4
클리어 보상
몇 시간 전
이즈미 호우카어제 일,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이즈미 호우카근처 역 개찰구 앞에서 기다릴게요
(일부러 꾸민 거라고 어쩌고저쩌고했지만)
(나한테는 누굴 탓할 자격도 없어)
(......아니. 오히려......)
(millsage를 엉망으로 망쳐 버린 건 바로 나니까)
(카나타 씨의 보물이었는데)
(행복하길 바랐는데)
(......전부 잊은 채, 무지갯빛에 푹 빠져 있던 내 탓이야)
(나 혼자만 신나서 음악을 즐겼어)
(그런 주제에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니......)
(주제넘었지)
......밴드, 그만둬야 해
이대로...... 내가 계속 남아 있을 자격은 없어
(멋대로 들어왔다가 멋대로 나가 버리다니, 진짜 최악이야. ......하지만)
여기서 더 망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
!
(전화......? 나츠메 씨......)
......여보세요
호타루! 너 지금 어디 있어!?
저, 저희 집이요
됐고, 당장 준비해서 나와. 저번에 갔던 그 카페로 와
네!? 하지만 저......!
시끄러워, 이건 선배의 명령이야. 거부권 같은 건 없으니까 그리 알아!
......말해야 해
......
호타루 씨,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해요
......호우카 씨가 어떻게 여기에......?
너희 동네 역 앞에서 주워 왔어. 주인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계~속 서 있길래
......호타루 씨. 어제 일은 정말 미안했어요
......! 아니에요, 저야말로 멤버분들께 폐를 끼쳐서...... 그...... 그래서 말인데, 저......
아까 말했잖아. 넌 네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 오히려 파인 플레이였다고 자랑해도 될 정도라고
......
너한테도 노래를 맡기자고 결정한 건 우리 넷이야. 책임은 우리한테도 있어
우리 모두 잘못은 있었지만, 실전은 어떻게든 치러냈어. 그게 다야
뭐, 널 이용했다는 호우카는 미워하든 경멸하든 네 맘대로 해
어휴, 굳이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요
............
어차피 네 성격에 난 밴드에 있을 자격이 없어~ 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지?
!?
거봐
안 돼. 그만두는 건 용납 못 해. 네가 나한테 그만두지 말라고 했잖아
......
......저도 부탁드릴게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호타루 씨는 제 희망이거든요
뭐?
빛이자 불꽃이자 사신이자 구세주예요
당신의 음악은 절 행복하게 해 주거든요
장난해? 상황 복잡하게 만들 거면 그냥 가
진지한데요......
............
난 카나타를 위해서 밴드를 하는 거야.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카나타를 기리고 싶은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거야
......단순하게 밴드가 좋기도 하고
......
넌? 밴드, 어때?
......저, 는......
!
마호로 씨한테서......?
......흥, 기가 막힌 타이밍이네
마호로다들 차고로 좀 와 줄래?
마호로어제 일, 제대로 얘기 좀 하고 싶어서
왔어
아, 나츠메 짱...... 그리고 두 사람도
다 같이 있었구나
뭐 그렇지. 그쪽은 얘기 다 끝났어?
......뭐. 나름대로
그래. 그럼 됐어
............
저기......! 저기......!
자, 스톱. 너희의 사과 타임은 나중으로 미루고
본론이 따로 있잖아? 마호로
아하하......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네
......호타루 짱
! ......네
어제는 미안해. 심한 말 해서. 오히려 호타루 짱한테 고마워해야 하는데
아, 아니에요!
아니야, 그렇지 않아. 호타루 짱이 노래해 준 덕분에 공연을 망치지 않을 수 있었어
아니...... 공연뿐만이 아니야. millsage도 호타루 짱이 애써 준 덕분에 지금 이렇게 남아 있는 거야
정말 고마워
............
......나, 생각해 봤어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내 무력함도 제대로 느꼈어
......그래도 이 밴드만큼은 끝내고 싶지 않아. 그것만큼은 진심이야
그래서 millsage를 계속하고 싶어
다들 어때?
흥. 기껏 다시 불러 놓고, 이제 와서 딴 데 가서 하라고 할 셈이야?
나도 할게
저도 당연히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지만......
............
......호타루 짱은 어때?
......저, 는......
............
호타루 짱은 말이야. 밴드...... 해 보니까 어땠어?
네......?
나는 말이야. 호타루 짱이 와 준 덕분에 멈췄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서......
역시 밴드도, 음악도 참 좋은 거구나...... 그렇게 느꼈어
호타루 짱은 안 그랬어?
......
............저도
......
저도...... 음악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밴드, 정말 즐거웠어요!
고개를 들면 주위에 여러분의 소리가 있고...... 따뜻하고 행복해서......!
응
하지만! 제 음악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마니까요......!
그러니까 전...... 역시 밴드 같은 거,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저, 오늘은 그 말을 하러......
그렇구나...... 그럴 수 있지, 응......
나, 하마사키 마호로는! 이제 상처받지 않으니까 괜찮아!
!?
그게, 어제 라이브 땐...... 솔직히 나도 혼란스러워서, 안 좋은 태도를 보였던 것 같아...... 정말 미안해
하지만! 난 다시 한번 네 앞에 서 있어
너와 제대로 마주하기로 결심했거든. 이제 도망치지 않을 거야
그래서 말인데...... 이건 내 부탁이야. 보컬, 호타루 짱이 해줬으면 해
!?
무,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어떻게 그래요......!
그게......! 저, 어제 공연에서......!
미리 말해두는데, 마호로뿐만이 아니야
나 역시, 네 음악에 져줄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어라, 저번에 울지 않으셨던가요?
시끄러워, 닥쳐, 바보야!
아하하...... 뭐, 대충 이런 식이야. 카나타 덕분에 천재한테는 어느 정도 내성이 있단 뜻이야
맞아요. 오히려 전력으로 연주해 주지 않으면 모셔 온 보람이 없잖아요♡
............
호타루 짱
millsage에 정식으로 들어와 주세요. 당신의 음악이 우리에겐 필요해요
......
하, 하지만......!
그럴 만도 하지. 어제 그런 꼴을 보였는데 믿기 힘들 거야
그런 뜻이 아니라......!
아니, 괜찮아. 그럼 네가 믿을 수 있게 증명하는 수밖에 없겠네
......?
호타루 짱. 나랑 세션 한판 하자
!?
세, 세션이요......?
정확히는 배틀 같은 느낌이려나?
「Narasu」 1절을 각자 순서대로 연주하면서 부르는 거야
이건 승부야, 호타루 짱
......!
흥! 좋네. 내가 똑똑히 지켜봐 줄게
갑자기 무슨 소린가 했더니......
하지만 우리한테는 꽤 익숙한 방식이잖아요
그럼 선공은 나부터 할게. 괜찮지? 호타루 짱
......
정 하기 싫다면...... 안 해도 괜찮으니까
그러니까 지금만큼은 내 노래를 들어 줘!
......
......♪
......!
(......이런 마호로 씨, 처음이야)
(노랫소리, 연주...... 그것만이 아니야. 진짜 온몸으로 부르짖는 듯한 음악이야)
(나와 마주하고 싶다고 부르짖고 있어)
(자신의 각오를 나에게 전하려 하고 있어)
(......아아, 그렇구나)
(이건 마호로 씨가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한 거야)
(그냥 이대로 보컬 자리를 넘겨받으면)
(내가 계속 망설일 테니까)
(누가 보컬인지 확실하게 매듭짓는 것. 이건 그런 의식이기도 한 거야)
......♪
(......마호로 씨는 정말 대단해)
(마호로 씨도 분명 힘들 텐데)
(가운데 서서 노래하고 싶었을 텐데......!)
(저렇게 웃으면서)
(겁먹은 내 손을 이끌어 주고)
(나도 이 사람의 전력에 보답하고 싶어)
......마호로 씨......!
......하아, 하아......!
자, 다음! 이제 호타루 짱 차례야!
......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날 받아주기까지 하고......)
(있잖아요, 카나타 씨)
(숙제의 정답, 알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지. 그 해답을요)
(무지갯빛은 제 욕망 그 자체예요)
(제멋대로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나쁜 음악. 그러니까 드러내선 안 된다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정말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려면 그 안에 「나」도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진짜 해피 엔딩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이제 도망치지 않겠어)
(......고마워요, 마호로 씨. 그리고 다들)
(이렇게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연주하는 것이야말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음악이야!)
......♪
......!
아하하
응, 역시 잘하네
그치, 카나타?
죄, 죄송해요! 늦었습니다!
선배들을 기다리게 하다니, 새로 오신 보컬님은 아주 귀하신 몸인가 봐
으으......
나츠메 짱, 짓궂게 굴면 안 되지. 청소 당번이라고 이미 연락 줬잖아
맞아요, 저희도 방금 막 도착한 참인걸요
연습은 좀 진정하고 나서 해도 괜찮아요♡
네......!
아, 그럼 그사이에~ 제가 중대 발표를 하겠습니다!
......?
뭐야? 역시 작사는 포기하게?
아니요~! 그건 오기로라도 열심히 할 겁니다~!
그럼 뭔데?
요전에 카레 3번 리필한 얘기인가
잠......!?
어머, 건강해서 보기 좋은걸요♪
잠깐잠깐, 아니야! 리필은 2번밖에...... 아니, 그게 아니라!
......크흠
혜성 라이징, 다 같이 도전해 보지 않을래?
!
......흐음, 나쁘지 않네
혜성 라이징이요......?
10대 밴드에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선발전 같은 거...... 맞죠?
맞아! millsage는 결승 진출...... 아니, 우승을 목표로 할 생각이야!
결승 무대가 아마 야외 음악당이었지? 스즈야 음악당
밴드의 성지에 설 수 있다니, 끝내주게 쿨하잖아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카나타가 나가고 싶다고 했었거든
! 뭐야 그 얘기, 처음 듣는데
아~ 아마, 나츠메 짱한테 얘기가 가기 전에 내가 거절해 버렸거든......
그렇구나......
아, 하지만! 카나타만을 위한 건 아니야
나 개인적으로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도전하는 것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
흥. 말은 참 쉽게 하네. 혜성은 「차세대 밴드의 등용문」이라고 불린다고
아, 알아. 그래도 하고 싶어
......응. 좋은 것 같아
나기 짱......!
뭐, 우선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는 것부터 해야겠지만
아 정말~! 또 애 취급하고!
하하, 미안해
......나도 뒤처지지 않게 노력해야지
뭐, 도전하는 거에 이의는 없어. 좋잖아, 나한테 딱 어울리는 무대야
후훗, 저도 이의 없어요♪ 큰 무대, 무척 기대되네요
호타루 짱은?
......네, 해요!
......! 그럼 이걸로 결정!
이왕 목표로 삼은 거 연습은 제대로 할 테니까 나중에 앓는 소리 하기 없기야
으으, 가끔은 조금 징징댈지도......?
그럼 당장 신청해 버릴까요?
오, 일 처리 빠르네
일단은 공연이야. 경험부터 쌓지 않으면 명함도 못 내밀어
맞아. 경험을 더 쌓아야지......! 목표는 혜성이니까!
(열심히 하자)
(millsage의...... 그리고 카나타 씨의 행복은 내가 지킬 거야)
(그럼 분명 그 너머에 나의 행복도......)
해피 엔딩
아무도 울거나 슬퍼하지 않고 모두가 웃음을 짓는 행복한 결말
그렇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사실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