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힘내야지......!)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꽃을 꾸미기 위한 데코 · EPISODE 20
해피 엔딩
(반드시 빛나겠어요. 오직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ADV 10079 · 재생 시간 12:37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20
- millsage 밴드 랭크 4
클리어 보상
(내 소리가, 무지갯빛이 필요하다고 해줬으니까)
(millsage의 피아노 담당으로서, 보컬로서)
(앞으로도,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음악을......!)
......아
(카나타 씨의 키홀더...... 정신이 없어서 못 돌려드렸네)
(내일 마호로 씨한테 돌려드려야겠다)
......?
(뭐지? 니코빵 짱 머리 부분이 빠지네......?)
앗......!
(이거...... USB 메모리였어......!)
(안에 무슨 데이터가 들어 있는 걸까......?)
............
(살짝만 보는 건 괜찮겠지......?)
와아......!
(엄청나......! 데모곡이랑 작사 메모가 잔뜩 있어!)
「나츠메한테 무조건 인정받고 말겠어!」
「여긴 호우카의 드럼 타임」
「마호로랑 나기 합주?」
......후훗. 낙서도 엄청 많네
왠지...... 오랜만에 카나타 씨를 다시 만난 기분이야
......?
(맨 아래쪽에 딱 하나 있는 이 파일...... 뭐지?)
(이건......?)
......어?
라이브하우스 대기실
어, 어때요......!
와아, 완전 잘 어울려!
그러네요. 무대 오르기 전에 어떻게든 완성돼서 다행이에요♡
호타루 옷도 친구분이 만들어 준 거야?
네. 의상 제작 쪽으론 완전 전문가시거든요♪
그나저나 의상 맞춰 입는 것도 꽤 오랜만이네
그러게. 카나타 일 있고 나서는 무대 의상 챙겨 입는 걸 좀 주저하던 분위기였으니까
그래도 역시 이걸 입어 줘야 기합이 빡 들어가니까
후후, 새로운 체제로 시작하는 날에 딱이네요
뭐, 원래 겉모습부터 제대로 갖추는 게 중요하기도 하고
흥, 어차피 혜성 라이징에서 우승할 거잖아? 결승전에서 입을 의상도 미리 생각해 둬야 할걸
설레발이 엄청나네
뭐 어때요. 그만큼 다들 의욕이 넘친다는 거니까요♪
그러게, 이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거니까
그치, 호타루 짱?
............
「4/16」
「계속 신을 저주하고 있다」
......어?
「입학식도 체육대회도 수학여행도 제대로 된 추억이 하나도 없다」
「조금씩 다 빠져 있고 모자르다」
「평범한 청춘조차 허락하지 않을 거면 대체 왜 날 살려 뒀지?」
「왜 하필 나야? 왜 하필 나만 아픈 건데? 왜 하필 나만 죽어야 하는 건데? 왜, 왜, 왜」
「신이고 뭐고 너나 죽어」
......
「9/4」
「내 이야기는 아직 막도 오르지 않았는데」
「여기서 끝이라고?」
「다 털어놓고 싶어, 죽기 싫어, 무서워. 소리치고 싶어」
이거......
「그 애들에게 말하고 싶어, 전하고 싶어. 살려 달라고, 대체 왜 나만 이러냐고」
「하지만 저주로 남고 싶진 않아」
하아...... 하아...... 하아
「연간 자살자 수가 어쩌고 하는 뉴스를 봤다」
「목숨은 전혀 평등하지 않다. 정말 하나도 평등하지 않다」
「제발 부탁이야, 누구든 좋으니까」
「절대 헛되게 쓰지 않겠다고 약속할 테니까 뭐든 할 테니까」
「제발 부탁이야」
「그 목숨, 나한테 줘」
............
「10/9」......
「나의 이야기 내가 중심인 인생」
「하지만 내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모두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millsage는 끝날까, 계속될까?」
「아아, 그래도 싫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중심인 건」
「기분 나빠」
......!
「millsage, 나의 행복」
「millsage만큼은」
「내 관과 함께 태워줘」
............
아...... 아아......
나, 나는...... 나는......!
해체라는 결말은, 분명 카나타 씨도 원치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건 millsage가 아니니까요......! 그럼 제가 카나타 씨를 볼 면목이 없어요!
(millsage의...... 그리고 카나타 씨의 행복은 내가 지킬 거야)
(그럼 분명 그 너머에 나의 행복도......)
......아, 아......!
죄, 죄송...... 죄송해요......! 으윽......!
......! 아, 아아아아아아......!
......
카나타 씨. 저, 이제야 알겠어요
......제가 정말로 해야 할 일을요
......
호타루 짱? 왜 그래?
......아니요, 괜찮아요!
(처음부터 잘못됐던 거야)
(내가 해 온 일, 전부 다)
빨리 연주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 아니면 이제 와서 긴장했어?
......잘하자고 기합 넣고 있었어요
반드시 해내고 말 테니까요
......? 그래, 그럼 됐어
오, 슬슬 우리 차례인가 봐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네
후후, 다 같이 즐겨요♪
좋아...... 나가자, 얘들아
아...... 마호로 씨
? 왜 그래?
이거...... 카나타 씨 키홀더요
아, 그거, 호타루 짱이 갖고 있었구나! 잃어버린 줄 알았거든
저기, 염치없는 부탁인 건 아는데요...... 이거, 제가 가져도 될까요?
그게...... 부적으로 삼고 싶어서요......
......! 하긴 그렇겠다. 역시 불안하고,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지?
좋아, 호타루 짱이 가져. 분명 호타루 짱에게 힘이 되어 줄 거야
......감사합니다
......제가 무덤까지 가져갈게요
(죄송해요, 카나타 씨)
(카나타 씨의 진짜 소원,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 말만 믿고, 혼자 제멋대로 착각해서 밴드를 망쳐버렸어요)
(그리고 millsage의 중심 자리를 빼앗아 버렸죠)
(정말 죄송해요)
(아무리 사과해도 모자랄 거예요)
(평생 다 갚지도 못하겠죠)
(그러니 적어도 카나타 씨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행복」은 버리고 갈게요)
(전 해피 엔딩을 좋아해요)
(마지막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이건 제 것이 아니에요)
(제 이야기로 만들어선 안 되는 거였어요)
(주인공이, 아니, 등장인물조차 되어선 안 되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와아아아아!!
millsage!!!
호타루~~!!! 나츠메~~~!!!
............
언제든 시작해도 돼
저도요♡
자, 얼른
호타루 짱, 부탁해!
............
(여기 있는 건, 「나」 자신이 아니야)
(그저 소리를 내는 도구일 뿐)
(오직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래하는...... 단순한 무대 장치)
(무지갯빛도, 카나타 씨가 내준 숙제도. 애초에 그런 건 필요 없었어)
(나 같은 게 행복을 바라다니)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어)

(마호로 씨와 다른 분들을 혜성으로 이끌어 주고)
(millsage를 끝내는 거야)
(그러면 마호로 씨와 다른 분들의 소원도, 카나타 씨의 소원도 공평하게 이루어질 테니까)
(있잖아요, 카나타 씨)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이룰게요)
와아아아아!
(목소리와 손가락. 노래와 건반)
(그것만 가지고 이 자리에서)
(반드시 빛나겠어요. 오직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그러면, 자......)
millsage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얼마나 멋진 해피 엔딩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