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는 평화로워야 해」!!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매일 한집에서 자고 같이 밥을 먹고, 밴드를 하는 것
그게 바로 「패밀리」야
패밀리만 있으면 인생은 최고라고 할머니가 그러셨어
난 그 말을 굳게 믿고 있어. 패밀리만 있다면, 난......
「Nest」, 다녀왔어.........!!
와~ 다들 컨디션 최고네요!
오늘 우리 패밀리도 컨디션이 아주 좋아요~ 아침엔 뜨끈한 쌀밥에 건더기 듬뿍 들어간 된장국을 먹어서......
잠깐만 라이카, 그 얘기 아직 많이 남았어?
빨리 시작 안 하면, 또 단골들한테 「토크가 너무 길다」고 놀림당할걸~
아하하, 미안! 나도 모르게 멤버들 얘기를 하고 싶어져서
참 나...... 패밀리 자랑도 이젠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
에이... 어차피 늘 있는 일이잖아! 자, 패밀리의 진수는?
밴드에 있다!!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마이·패밀리
오늘 밤도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멜로디를 마음껏 뽐내 보자!!
아하하, 진짜 너무 신난다! 그치, 다들 분명 나랑 같은 생각이지!?
이대로 끝까지 신나게 불태워 보자~~~!!
어이, 언제까지 혼자 신나 있을 거야. 얼른 정리해~
............으으
......힐끔...... 힐끔힐끔......
좋아...... 내 인체 감지 레이더에 반응이 없어......! 이틈을 타서 차 한 잔 타야지......
요모기! 드디어 찾았네요!!
꺄아아아, 나타났어~~~~!!
나타났다니요......! 우리 아르바이트할 때도 같이 있었잖아요!
마,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여기 아무도 없어요~~!
으음...... 이 치에리가 눈앞에 있잖아요! 저를 똑바로 보세요
모, 못 보겠어요. 너무 무섭단 말이에요. 제발 살려주세요......!
정말 말 안 듣는 부하네요......! 그렇다면......
꺄아아......... 눈 마주치지 말아 주세요! 심장이 터질 것 같단 말이에요~~!
잠깐만요, 요모기! 감히 도망치다니......
체리, 요모기~~!! 아르바이트 끝나면 무대로 모이라고 했잖아~~!
으앗!?
응? 문에 뭔가 부딪힌 것 같은데......
어!? 요모기, 왜 바닥에 쓰러져 있어!?
라이카, 잘했어요! 치에리를 위해서 요모기를 막아준 거 맞죠
으으~ 난...... 항상 이렇게 운이 없어......
어, 왜 그래? 어디 아파? 내가 봐줄게!
꺄악......!! 너, 너무 가까워요!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아요!!
시, 심장......!? 큰일이다, 당장 병원에 가야 해!
자, 요모기, 얼른 내 등에 올라타! 내가 업고 갈게!
제제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요~~!!
감히 이 치에리를 무시하다니, 두 분 배짱도 좋네요!
오늘의 치에리는 엄청 대단하다고요! 청소도 하고 밥도 다 먹고, 심지어 목욕물까지 데워놨단 말이죠!
이렇게 깨끗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할 수 있는 건 다 치에리 덕분이에요 눈물 펑펑 흘리며 기뻐해도 좋다고요!
진짜로!? 대단하다, 체리! 아니, 잠깐만. 밥도......
다 먹었죠. 어때요, 저를 우러러보게 됐나요?
밥은 패밀리가 다 모이면 같이 먹자고 했잖아~~!
그나저나 밴드도! 「패밀리의 진수는 밴드에 있다」고 했지!?
또 시작이네요, 의문의 패밀리 이론......!
치에리는 무슨 「패밀리」 같은 곳에 들어간 적이 없어요
이 집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너희 둘은 내 소중한 패밀리야!
매일 한집에서 자고, 같이 밥을 먹고, 밴드를 하는 것. 그게 바로 패밀리라는 거잖아!
............
그치! 그러니까 나랑 같이 밴드 하자!
그러니까......
안 한다고 말했잖아요~~~~!!
......학생 기숙사...... 이제야 찾으시는 건가요? 새 학기도 이미 시작된 이 마당에요?
네, 아버지께서 갑자기 발령이 나시는 바람에...... 급하게 집을 구해야 하거든요
다만, 가구와 가전이 갖춰진 1인실 기숙사는 찾기가 영 쉽지 않아서요......
맞아요...... 고등학생 전용 기숙사는 특히 구하기 어렵죠
하숙집은 고려해 보셨나요? 「제2의 집」 같은 안락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추천드려요
아.........
일리 있는 말씀이지만 모처럼 생긴 기회라, 전 완전히 독립해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거든요
그렇군요...... 정말 야무지시네요
그럼 원하시는 조건에 맞춰 추려볼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네, 부탁드릴게요
......하......
(「제2의 집」이라...... 다른 중개소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었지)
(관리인이 부모님처럼 돌봐 준다느니 학우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따뜻한 집 같은 곳이라느니, 그런 얘기만 수도 없이 들었지)
(학생이...... 아니, 어린애가 안심하고 살려면 주변 사람들과 깊은 정을 쌓으며 지내는 게 좋을 거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런 거 하나도 바라지 않아)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방을 구하는 거야. 지금 있는 부모님과 가족만으로도 이미 지긋지긋하니까)
(드디어 혼자 살 수 있게 됐는데 누가 또 그런 고생을 사서 하겠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조건에 맞는 학생 기숙사는 여기 한 곳뿐이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어...... 학생 기숙사 「피스미카」......
가구와 가전이 완비된 1인실입니다. 다만...... 이곳은 학생에 대한 생활 보장이 거의 최소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좋게 말하면 학생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기숙사인데 아마 그 때문인지 줄곧 입주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자율성......! 그렇군요, 어쩐지 월세가 싸다 했어요......
결정했어요, 여기로 할게요!
어...... 괘, 괜찮으시겠어요?
네! 제가 찾던 곳이 바로 이런 곳이에요!
(조건은 나무랄 데 없어. 금전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을지도 몰라. 무엇보다......)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생활이, 분명 여기에 있어)
저, 여기가 좋아요! 「피스미카」!
(「가족」이 없는 생활이, 드디어 시작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