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수고했어. 전원 끄고 문단속 잘 부탁해~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THAT KIND 愛 · EPISODE 3
절대로 무리!!
(「가족」을 간신히 팽개치고 나왔는데, 왜 또......!!)
ADV 10082 · 재생 시간 9:18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3
클리어 보상
(......아니, 왜 공연까지 보게 된 거지)
(나 그냥 열쇠 받으러 온 거잖아. 이상한 애들의 재롱잔치를 보러 온 게 아니잖아)
(공연이 끝나면 또 바로 사라져 버리고...... 진짜, 스트레스 쌓이는 일뿐이네......!)
앗, 찾았다! 미쿠~~~~!!
공연 어땠어? 멋있었어? 재밌었어?
아.........
............♪
엄청났어요~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모인 밴드네요
아하핫, 그러게 말이야~! 맨날 저렇게 시끌벅적하거든
어제는 체리가 제일 먼저 무대에 올라가서 신나 보였고 요모기는 오늘 2센티 정도 무대에 가까워졌고
매일 새로운 일이 가득해서 엄청 재밌어!
후후, 왠지 그 느낌 알 것 같아요~
그나저나, 웬 존댓말이야! 동갑이니까 편하게 말하자!
(왜 너랑 편하게 얘기해야 하는 건데)
고마워~ 그럼, 사양 안 할게♪
응응, 그래야지!
그럼, 「피스미카」까지 안내해 줄게! 짐은 나한테 맡겨!
자, 가자!
엇!? 잠깐만, 손......!
(굳이 따라올 필요 없잖아......!!)
도착! 여기가 「피스미카」야!
어...... 여기가?
(기숙사라기보다 그냥 단독주택이잖아......)
라이브하우스에서 걸어서 3분! 뛰어오면 30초! 위치 좋지~!
그럼 문 열게. 여기가 우리의 집이야~!
우리의 집......!?
드디어 왔군요! 치에리 연합의 신입!!
으~ 아직 마음의 준비가......!
이봐요 요모기! 치에리 뒤에 숨어있지 말고 당당하게 나오세요!
앗, 당신들은......
맞아! 아까 무대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야!
떡하니 서 있는 애가 드럼 담당인 체리. 나랑 같은 하네오카에 다니는 1학년생이야!

체리가 아니고, 치·에·리예요!
조용히 맞이해 주는 애가 베이스 담당인 요모기! 유일한 대학생이고, 홋카이도에서 왔어
............
자, 요모기, 자기소개!

~~~야!! 야쿠라 요모기!! 18살!! 자진 휴학 중입니다!!
아하하핫, 갑자기 목소리가 엄청 커졌네! 요모기는 진짜 재밌다니까~!
으으...... 또 비웃음당했어......

그리고 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스가 라이카! 우리 둘 다 기타 치니까 잘 부탁해
체리, 요모기. 이쪽은 마하시 미쿠 짱! 오늘부터 우리랑 같이 살 새로운 「패밀리」야!
............
(거짓말...... 거짓말이지...... 이런 얘기 못 들었는데)
(단독주택에서 공동생활이라니...... 하필이면 이런 이상한 애들이랑......)
이 사람, 아까도 치에리의 아우라에 압도당해서 아무 말도 못 했었죠
치에리가 대단한 건 알겠지만 계속 그렇게 기죽어 있으면 어엿한 부하가 될 수 없다고요!
......부하......
체리, 부하가 아니라 「패밀리」라니까~!
그건 라이카가 멋대로 말하는 것뿐이잖아요! 치에리는 인정 안 했어요!
잘 들으세요. 치에리 연합은 치에리를 위한 조직이에요! 치에리의 위대함을 인정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요!
지금은 비록 세 명뿐이지만, 머지않아 1억 명의 부하를 모아서 세계가 치에리를 인정하게 할 거예요!!
이야~ 역시 몇 번을 들어도 체리의 꿈은 멋있다니까~!
흐흥, 그렇죠! 라이카도 치에리의 부하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요!
아하하, 부하는 좀 아니지!
읏...... 기어코 인정 안 하겠다면, 한판 붙죠! 오늘이야말로 연합을 인정하게 만들겠어요!!
오, 오늘도 내가 이겨버릴 텐데 괜찮겠어~?
어... 어제는 그냥 좀 많이 먹어서 그런 거고요! 오늘은 안 져요!!
뭐라고~?
스으으~~~ 하아아~~~
괜찮아,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왜냐하면 아까 「오니시구」로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했으니까......!
신입 분한테 말을 걸어서 오늘이야말로 패기 넘치는 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거야......!
미미미미미쿠 씨~~~!!!
네!? 무, 무슨 일인데요......
꺄아아악!! 눈이, 눈이 마주쳐버렸어~~~!!
당신같이 눈부신 여자아이한테 말 걸어서 죄송합니다! 이런 밑바닥 인간은 보지 말아 주세요~~!!
어!? 요모기, 어디 가!?
역시 안 되겠어요, 더는 못 하겠어요. 저는 평생 나약한 채로...... 흐악!!
으으~ 하필 도망치려던 길에 수건이 떨어져 있다니, 난 정말 용기도 없고 운도 더럽게 없네~~!!
아하핫. 뭐야, 미쿠랑 친해지고 싶었던 거네~
또, 비웃음당하고 있어......
(초등학생 수준의 유치한 싸움을 하는 애도 있고......)
(감정 기복이 무슨 롤러코스터급인 애도 있고......)
(이런 애들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니, 최악이야......!!)
(어쨌든 최대한 엮이지 말아야지. 생활 패턴을 완전히 어긋나게 하면 어떻게든......)
요모기도 참...... 앞으로 아르바이트도 밴드도 같이 해야 하는데 어쩌려는 거예요!
어......?
괜찮아, 괜찮아! 학교 갈 때 빼고는 쭉 같이 있으니까 금방 친해질 거야!
같이 밥 먹고, 밴드 활동을 하다 보면 금방 최고의 패밀리로......
잠깐. ......계속 같이 있는다니, 무슨 소리야?
어? 오늘부터 패밀리니까......
그게 아니라, 아르바이트랑 밴드라니?
라이브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거랑, 우리랑 밴드 활동하는 게 이 기숙사에 들어오는 필수 조건이야!
아르바이트도 밴드도, 쭉 같이! 오늘부터 우리는 「패밀리」니까!
............
미쿠? 야~ 미쿠~~?
앗...... 미안, 멍 때리고 있었어. 근데 이제야 확실히 알겠어
여긴 내가 들어갈 기숙사가 아닌가 봐♪
아하하, 농담도 잘하네~!
이것 봐. 나도 미쿠 서류 받았어 여기 맞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은데♪ 그럼 이만
(내가 저런 곳에서, 저런 애들이랑 산다고!? 말도 안 돼, 절대로 안 돼!!)
(무엇보다 걔가 한 말이 걸려. 왜 하필......)
미~~쿠~~~!!
헉
앗, 기다려~~! 진짜로 나가 버리는 건 너무하잖아~!
하아, 하아...... 따라오지 말아 줄래~?
왜? 우린 패밀리니까 어디까지든 따라갈 거야!
(「가족」을 간신히 팽개치고 나왔는데, 왜 또......!!)
읏차. 잡았다!
......
자, 돌아가자! 패밀리의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왜 또 「패밀리」 어쩌고 하는 애랑 같이 살아야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