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근...... 새근......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THAT KIND 愛 · EPISODE 5
애정 듬뿍!!
그 기타에는 역사가 담겨 있어. 과거와 현재가 있어
ADV 10084 · 재생 시간 16:45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5
클리어 보상
미~~쿠~~~!! 좋은 아침이야.........!!
꺄앗!?
잘 잤어? 오늘 날씨 엄청 좋아~!
이것 봐, 완·전·쾌·청!
저...... 정말이네~ 엄~청 맑네......
(......어, 뭐지......? 아침부터 습격당한 건가?)
이 방 분위기 달라졌네~! 아주 깔끔해졌어!
음? 좋은 냄새가 나네...... 이 막대기 다발 같은 거에서 나는 건가?
라, 라이카 짱. 방에는 함부로 안 들어왔으면 좋겠어
방도 아직 안 치웠고 자다 깬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싫어서
그렇구나...... 미안! 내일부터 조심할게
(내일부터가 아니라, 지금 당장 나가라는 뜻이라고)
앗! 미쿠의 기타 진짜 멋있다~!!
미쿠는 평소에 어떤 곡을 연주해? 다른 밴드의 커버곡? 아니면 오리지널곡?
좋아하는 곡 있으면 들려줘! 패밀리가 좋아하는 곡은 나도 연주할 수 있었으면 해서......
라이카 짱. 나 옷 갈아입고 싶은데
어? 물론이지, 갈아입어!
방에서 나가고 문 좀 닫아줄래?
아무리 친해도 적당한 거리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아......... 응......
......신입, 드디어 일어났군요!
앗, 좋은 아침이야~
어라, 아침밥이 있네. 이 기숙사는 식사 제공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된장국에 연어구이, 나물무침까지 오늘 아침은 전~~~부 치에리가 마련했어요!
어때요, 대단하죠!
응, 대단해. 치에리 짱 요리 잘하는구나
치에리는 요리를 하지 않아요. 이웃분들이나 상가에서 나눠 주시는 걸로 식량을 마련하는 게 기본이에요!
치에리는 도시락 가게의 아케미 아줌마한테서 라이카는 식당의 케이코 아줌마한테서 받아와요!
그 보답으로 상가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전구를 갈아드리고 있어요. 이른바 상부상조라는 거죠
어때요! 이게 바로 피스미카의 「이웃 네트워크」라고요!
(잡일을 해주는 대가로 밥을 얻어먹다니 어느 시대 얘기야? 에도 시대야?)
오, 다 모였네! 역시 아침밥은 이렇게 먹어야지!
으읏...... 라이카 씨, 목 조여요......
어...... 요모기 씨가 끌려오고 있어......
내버려두면 점심때까지 어두컴컴한 방에만 있는다니까. 자, 햇볕 좀 쬐어야지!
윽, 눈부셔......! 아침 햇빛...... 저한테는 너무 강해요......
요모기, 치에리의 부하답게 좀 똑바로 하세요
그렇대! 자, 얼른 의자에 앉아~
영, 차......! 하아~ 이제 한 발짝도 못 움직이겠어요......
자자, 식탁에 모인 마이·패밀리! 다 같이 손 모으고~
잘 먹겠습니......
치에리는 진작에 다 먹었는데요!
나는 아침 안 먹어. 미안
뭐~~!! 「하루의 계획은 패밀리와의 아침밥에 달려 있다」라는 말도 있는데!?
하루의, K......!? 그럼 치에리는 A예요! 첫 번째 자리는 양보 못 해요!
그럼 나는 패밀리의 F!......가 아니라! 이건 할머니가 하신 중요한 말씀이란 말이야!
(단순한 바보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머리가 다 아프네......)
미쿠~ 사실은 아침밥 먹고 싶은 거지? 갓 지은 밥을 먹으면 힘이 날걸~?
미쿠가 오고 나서의 첫 아침밥이니까, 통 크게 쌀 5컵이나 지었어! 애정을 듬뿍 담아서 지었단 말이야♪
와~ 고마워. 근데 이제 학교 가야 해. 먼저 가볼게
잠깐 잠깐! 그럼 밴드! 밴드는 할 거지?
아르바이트 끝나면 무대에 모이는 거야! 오늘 밤 미쿠의 기타, 불을 뿜는 거 아니야~?
아아, 저거? 그냥 장식이야. 기타 칠 줄 몰라
어, 줄은 새것이던데?
......!
그 기타에는 역사가 담겨 있어. 과거와 현재가 있어
애정이 듬뿍 담긴 멋진 기타인걸
(애정......?)
......싫어, 아빠! 가지 마!
......미안해, 미쿠. 아빠의 기타는 여기에 두고 갈게
미쿠도 두고 가는 거야......!?
............
잠깐만! 아빠......
그만해, 미쿠!!
......이 사람은 이제 미쿠의 아빠가 아니야
......
우와아아아아앙......!
(애정 같은 건 없어)
(버려진 것들끼리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파트너일 뿐이야)
......미쿠?
애정이라~ 뭐, 듬뿍 쏟고 있을지도! 그냥 마음에 드는 장식으로만
그럼, 이따 아르바이트 시간에 봐♪
아...... 잘 다녀와!
......음~~?
치에리도 갈게요! 천재라서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내버렸거든요!
요모기, 설마 자고 있는 건 아니죠? 설거지는 부탁할게요!
후엣......!? 네...... 어, 무슨 얘기였죠......?
역시 자고 있었군요......! 치에리의 얘기도 제대로 안 듣고 말이에요!
라이카도 한마디 좀 해 주세요! 이대로 가면 요모기는 무능한 부하로......
체리, 큰일이야. 미쿠에 대해서 전혀 모르겠어
으...... 그게 치에리가 하는 얘기보다 중요한 건가요?
뭐랄까~ 그......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카레」라고 써 놓은 것 같은 느낌이야......
네......?
속은 분명 오므라이스인데 「이건 카레입니다!」 하고 내놓으면 혼란스럽잖아?
겉이랑 속이 다른 음식이면 어떤 마음으로 먹어야 할지 잘 모르지 않을까?
......하아~ 설명도 제대로 못하는 부하를 두면 연합 리더는 고생하는 법이네요
뭐라고~?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먹어보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맛이라는 건 먹어보기 전엔 모르는 법이니까요
어쨌든, 먹어본다......
그렇구나, 그렇네! 이야~ 체리는 천재야...!
네!? 드...... 드디어 알았나요! 치에리는 원래부터 천재였다고요!
......쿠울......
미쿠, 같이 기타 쳐보자! 나, 가르치는 거 되게 잘하거든~
그것보다, 아까 대리가 부르던데?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
있잖아, 미쿠!! 캐스터네츠라면 같이 밴드 할 수 있지 않을까!?
후후, 귀엽네~ 하지만 난 박치라서
지금까지는 내가 노래했지만 미쿠가 보컬을 맡는 것도 괜찮지 않아?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건 좀~
으~~~음............
어머~ 라이 짱! 그런 표정은 보기 드문데?
앗, 케이코 아줌마~! 요즘 아줌마네 식당에 정식 먹으러 못 가서 미안해
괜찮아, 오고 싶을 때 편하게 오렴! 기숙사 쪽은 잘 돼가고 있니?
으~음...... 새로운 패밀리가 들어오긴 했는데......
후후후, 또 밴드 하자고 했다가 거절당한 거야?
그것도 그렇긴 한데, 그것 때문만은 아니랄까~
기운이 안 나는 건 배가 고프다는 증거야! 잠깐만 기다려, 우리 가게의 조림 좀 나눠줄게!
어, 정말!? 케이코 아줌마, 고마워~!
음......? 가게 뒤편 쓰레기통이 움직인 것 같은데......
이 근처에서 자주 보이는 고양이인가? 살금살금 다가가서~
......음...... 으으......
으에에에에엑!?!? 여자아이가 쓰러져 있어!?
너 괜찮아!? 어디 아파!?
......으음......
큰일이다, 병원에 데려가야 해......! 아니, 가족들이 걱정해서 찾고 있는 거 아니야......!?
영, 차! 당분간은 내 등에서 자고 있어
......으으...... 응......?
저기요.........!! 이 근처에서 어린 여자아이 찾으시는 분 없나요~!?
(패밀리 바보는 나간 뒤로 안 돌아왔고. 나머지 둘도 안 보이긴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치에리 짱... 요모기 씨...
............
좋아. 지금이야
......으음, 이 악구는 좀 더......
(저 눈치 없는 녀석처럼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느낌이 곡에 더 어울려......!)
(방에 멋대로 들어오지, 밴드 하자고 귀찮게 굴지 그리고 기타 얘기까지 꺼내고......!!)
(칭찬해 달라고 조르는 녀석도 이쪽을 계속 쳐다보는 녀석도......!!)
(이 스트레스는 전부 곡으로 쏟아내 버리겠어!!)
......후우......
(작곡이...... 엄청 잘 돼!)
(그만큼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뜻이지만 곡으로 만들어 버리면 좀 나아져)
(이 시간만큼은 확보할 수 있다면, 이상한 애들뿐인 이 정글 같은 곳에서도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아......!)
............
(작곡...... 처음 시작했을 때는 좀 더......)
......그럼 다음엔 어떤 노래로 할까
음... 그럼...... 「스튜가 맛있었던 노래」! 아빠, 아무거나 쳐봐! 미쿠가 노래할게!
좋아! 간다~
감자는 포슬포슬♪ 양파는 흐물흐물♪ 아빠는 버섯을 못 먹어~♪
윽...... 미쿠, 아주 정곡을 찌르는구나~!
후후훗. 미쿠 짱, 노래도 작곡도 참 잘하네! 정말 딱 네 말 그대로야~
아하하하
(돌이켜보면 그게 내 작곡의 시작이었어)
(「아빠」가 아무렇게나 기타를 치면, 내가 대충 노래하고 셋이서 같이 웃고 말이야)
(그때 만든 곡은 즐거움이나 기쁨 같은 그런 순수한 감정에서 나온 것들이었지)
(그게 변해버린 건 「엄마」와 단둘이 남게 된 이후부터............)
신입!! 오늘의 치에리는 울트라 대단해요!
엇!?
뭐...... 뭐예요, 그거~~~!! 기타 칠 줄 알고 있네요!!
치, 치에리 짱, 쉬......잇......!!
전에 칠 줄 모른다고 했잖아요. 거짓말이었어요!?
그러니까, 쉬...잇......!!
스으으~~~ 하아아~~~
좋아, 어느 정도 진정됐어......! 지금이라면 분명 말을 걸 수 있을 거야. 힘내자......!!
엇......!! 요모기 씨도 있네.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어......!?
꺄.........악, 죄송해요!! 미쿠 씨의 취미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찰나의 방심이 곧 파멸로 이어진다. 여기가 그런 곳이지. 이상한 애들뿐인 정글)
(작곡할 시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에서 살아가는 건 역시 무리야!!)
다들 어디 있어~~!? 큰일 났어!!
다들 신입 방에 모여 있어요!! 무슨 일인가요!?
어떡하지, 이 아이를 도와야 해!!
......음......
어......!?
뭐예요, 그 애는 누구인데요~~!?
몰라......! 하지만......
어딘가에서 이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다 같이 도와주자!!
......
치, 치에리는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어어, 무슨 상황인가요!? 도와준다는 게 뭘 한다는 거예요!?
(......왜 난 이런 곳에서 살아가려고 했던 걸까)
(「가족」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아서 집을 나왔는데 결국 또 휘말리고 있잖아)
미쿠도 같이 도와줘!!
......일단은 다 거실로 나가자♪
(이 기숙사를 나가지 않으면, 난 변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