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THAT KIND 愛 · EPISODE 10

변한 건 없어도 진화 중!!

으음...... 마음을 알아간다는 건 참 어렵네~!

ADV 10089 · 재생 시간 16:23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10

클리어 보상

라이카라이카

앗, 미쿠! 어디 갔었어?

미쿠미쿠

미안해, 잠깐 밖에 나갔다 왔어. 여긴 너무 더워서

요모기요모기

다, 다행이에요...... 그냥 가버리신 줄 알았어요~!

치에리치에리

참나, 치에리 찬양 타임을 말도 없이 빠지다니, 골치 아픈 부하네요!

시즈쿠시즈쿠

미쿠가 없다는 걸 제일 먼저 눈치챈 건 체리였어

치에리치에리

흐흥, 당연하죠! 부하는 제대로 살피고 있으니까요

라이카라이카

체리는 미쿠한테도 칭찬받고 싶었을 뿐이잖아~?

스즈키

......라이카 씨 그리고 여러분. 공연 수고하셨습니다

라이카라이카

아...... 스즈키 씨. 수고하셨어요

라이카라이카

저희 공연을 보고 생각이 좀 바뀌셨나요?

스즈키

......솔직히, 상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치에리치에리

흐흥, 그렇겠죠!

스즈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별개의 이야기니까요

스즈키

오늘 관객 수만 봐도 형편없었습니다. 이대로 계속해 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텐데요

라이카라이카

달라질 거예요! 패밀리도, 공연도 전부 달라질 거예요!

라이카라이카

패밀리가 변하면 홈도 진화한다고요!

스즈키

또 정신론이네요......! 전 눈에 보이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단 말이죠~

스즈키

참, 어린아이들은 비즈니스를 잘 몰라서 곤란하다니까요

라이카라이카

뭐라고요......!! 그럼 관객이 꽉 차면 포기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스즈키

뭐, 관객 동원력을 증명해 주신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게 가능하겠어요?

라이카라이카

사람을 너무 얕보시는 거 아닌가요, 스즈키 씨~

스즈키

네......!?

라이카라이카

지금의 저희라면 다음 주말 공연은 이 라이브하우스를 관객으로 꽉꽉 채울 수 있는데요~?

미쿠미쿠

라이카 짱......!

스즈키

그렇게 나온다 이거죠!? 그럼 한번 해 보세요! 절대 못 할 테니까요!

라이카라이카

우리 패밀리한텐 「절대」도 「못한다」도 없어요~!

스즈키

티켓이 매진되지 않는다면 이번엔 정말 라이브하우스를 가져갈 겁니다!

미쿠미쿠

......하아~

스즈키

아......! 당신, 역시 전에 제가 스카우트했던 분이시죠?

미쿠미쿠

? 맞는데요......

라이카라이카

스즈키 씨, 우리 패밀리한테 다가오지 마세요~! 저리 가세요!

스즈키

~~! 그럼 다음 주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스즈키

......하지만...... 이건 써먹을 수 있겠어......♪

요모기요모기

어, 엇!? 혹시 지금, 다음 주도 공연하기로 정해진 건가요!?

미쿠미쿠

응...... 또, 라이카 짱이 정해버렸네~

치에리치에리

또 치에리의 허락도 없이 제멋대로 정하시다니~!

라이카라이카

하지만 오늘 공연하면서 느끼지 않았어? 우리라면 해낼 수 있다고!

요모기・치에리요모기・치에리

그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 얘기가 아니라고요!!

라이카라이카

으읏...... 다들 왜 그래~!

라이카라이카

시즈쿠~ 시즈쿠는 다음 주도 공연하고 싶지~? 기대되지?

시즈쿠시즈쿠

? 이미 정해진 거라면 해야지

라이카라이카

자, 봐봐~ 시즈쿠 말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치에리치에리

그~러~니~까~ 그 얘기가 아니라고요!

요리

어이... 빨리 정리해~ 뒷정리까지 마쳐야 공연이 끝나는 거라고~

일동

......네

라이카라이카

얘들아~ 간식 가져왔어~!

라이카라이카

오늘은 최고였던 패밀리 공연의 성공을 기념하는 뜻에서 감자칩이랑 초콜릿에~ 전병까지!

요모기요모기

간식이 엄청 많네요~!

시즈쿠시즈쿠

흠...... 낯선 간식이 많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

치에리치에리

지금 편하게 간식 파티나 하고 있을 때인가요!!

라이카・요모기라이카・요모기

엥

치에리치에리

스즈키 씨와의 문제가 또 꼬여버렸다고요!

미쿠미쿠

치에리 짱 말이 맞아~

미쿠미쿠

이번엔 티켓을 다 못 팔면, 정말로 라이브하우스를 빼앗겨 버릴지도 모르니까

시즈쿠시즈쿠

그랬었지. 미안해. 처음 보는 간식이라 정신이 팔려 버렸어

미쿠미쿠

(고양이를 쫓아가다 지도를 잃어버렸다고 들었는데 이 공주님은 은근히 본능에 충실한 타입인가......)

시즈쿠시즈쿠

분명 관객 동원력을 보여 준다는 얘기였는데...... 라이카, 무슨 대책이라도 있는 거야?

라이카라이카

없어!!

일동

............

라이카라이카

아하하, 괜찮다니까! 패밀리가 진화하면 홈도 진화할 거야!

라이카라이카

다음 주 이맘때쯤엔 더 크게 축하하고 있을 거야! 절대 그렇게 될 거야!

요모기요모기

스즈키 씨한테는 「절대」 같은 건 없다고 말했잖아요~!!

라이카라이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미쿠미쿠

(안 되겠다, 이 녀석)

미쿠미쿠

라이카 짱...... 애초에 이 문제는 어른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니야?

라이카라이카

응?

미쿠미쿠

라이브하우스는 할머니 거잖아?

미쿠미쿠

라이카 짱이 정한 대로 따른다는 건, 듣기는 좋지만 결국 책임을 어린아이한테 떠넘기는 것처럼 보여서~

라이카라이카

할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나를 위해서 「Nest」를 남겨준 거라고!

미쿠미쿠

남겨줬다고?

라이카라이카

응. 할머니들이 여행 떠나기 전에 원래 「Nest」를 접을 예정이었어

라이카라이카

하지만 내가 할머니한테 부탁해서 어떻게든 남겨달라고 했어. 할머니가 여기저기 고개 숙여 가면서 말이야

라이카라이카

「라이카 성에 찰 때까지 계속해! 할머니들은 네 편이야」라고 말해줬거든

미쿠미쿠

(그 말은 즉...... 네 고집에 우리가 휘말리고 있다는 거잖아......!)

시즈쿠시즈쿠

라이카의 할머니께서는 라이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존중해 주셨다는 거군

라이카라이카

응! 그게 패밀리라고 할머니가......

라이카라이카

............

치에리치에리

왜 그래요, 갑자기 말을 멈추고

라이카라이카

아니...... 할머니들은 그렇게 말해줬지만 너희는 어떤 마음인지 잘 몰라서 말이야

미쿠미쿠

......!

라이카라이카

우린 이제부터 패밀리가 되어 갈 사이잖아. 그러니까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봐야지!

라이카라이카

요모기, 오늘 공연 어땠어? 해보고 나서 뭐 달라진 거 있어?

요모기요모기

어!? 갑자기 저한테요!?

라이카라이카

나랑 정반대라고 했었잖아? 그래서 지금은 요모기가 어떤 마음인지 궁금해서

요모기요모기

으~ 그, 그렇게 빤히 보지 마세요...... 라이카 씨가 기대할 만한 건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요......!

라이카라이카

내가 기대할 만한 거?

요모기요모기

「공연해 보니까 즐겁고 행복했어요! 여기서 더 많이 공연하고 싶어요!」라고 말해주길 바라는 눈빛을 하고 있잖아요!

라이카라이카

어엇!? 잘 봐봐! 나 그런 눈빛 안 했어!

요모기요모기

꺄아아, 너무 가까워요!!

치에리치에리

정말~ 요모기! 자기 의견 정도는 당당하게 말하세요

치에리치에리

라이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입 밖에 나오기 전까지 모르는 거잖아요!

요모기요모기

으...... 그건, 그렇긴 합니다만~

요모기요모기

......우, 웃지 말아 주세요......

라이카라이카

응, 약속할게

요모기요모기

오늘 공연은...... 저...... 전부 다 무서웠어요!!

요모기요모기

저 같은 사람이 그렇게 큰 소리를 내는 것도 무대 옆에 서 있는 것도 정말 무서웠어요...... 하지만!

요모기요모기

무엇보다도 환한 조명 아래에서 그런 강렬한 연주를 당당하게 해내는 여러분이 가장 무서웠어요!!

요모기요모기

저는 절대 그렇게 못 해요......! 어째서 여러분과 이렇게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모기요모기

무대 옆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일본과 브라질만큼이나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라이카라이카

요모기...... 그건......

치에리치에리

요모기는 치에리처럼 되고 싶었던 거군요!!

요모기・라이카요모기・라이카

어!?

치에리치에리

치에리는 언제나 당당하게 저 커다란 악기를 치고 있잖아요! 그런 모습에 동경한 거겠죠!

라이카라이카

그런 거였어!?

요모기요모기

저, 전혀 아니에요~~!! 그게 무서웠다는 얘기였다고요......!

시즈쿠시즈쿠

요모기가 느낀 감정은 「경외심」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치에리치에리

경의심!?

시즈쿠시즈쿠

너무 깊이 존경한 나머지 두려움도 느낀다는 말이야.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런 단어가 떠올랐어

라이카라이카

대...... 대단해~~!! 시즈쿠는 정말 아는 게 많네!

미쿠미쿠

시즈쿠 짱, 그런 건 또 잘 아는구나

시즈쿠시즈쿠

음악가에게는 교양도 필요하다고 어머니께서 많은 책을 읽게 하셨어

미쿠미쿠

(음악과 교양에 올인했구나......)

요모기요모기

존경하니까, 무섭다...... 그런 건가......

요모기요모기

그렇다면 저는 여러분과 달리 형편없고 나약하다는 걸 깨달았을 뿐인데요......

라이카라이카

그렇구나...... 근데 방금 한 얘기, 나한테는 요모기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것처럼 느껴졌는데

요모기요모기

네?

라이카라이카

요모기, 예전엔 공연 중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잖아? 자기 악기를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말이야

라이카라이카

하지만 오늘은 모두를 바라봤어! 다른 멤버들이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었고!

라이카라이카

그게 요모기가 앞으로 나아갔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어!

요모기요모기

......아......

라이카라이카

어쩌면 다음 공연에서는 무대 옆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일본과 미국 정도로 좁혀질지도 몰라!

요모기요모기

라이카 씨......

요모기요모기

아!! 그렇게 또 저한테 공연 시키려고 하시는 거 아니에요!?

라이카라이카

응? 아, 그렇게 되는 건가!

요모기요모기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다니, 치사해요~~!

라이카라이카

치사!? 이게 치사한 거야......!?

라이카라이카

으음...... 마음을 알아간다는 건 참 어렵네~!

미쿠미쿠

(그렇겠지.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아)

미쿠미쿠

(하지만......)

라이카라이카

왠지 머리를 썼더니 달달한 게 먹고 싶어졌어~ 좋아, 간식 뜯자!

치에리치에리

앗, 아직 얘기 안 끝났거든요! 치에리는 공연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어요

라이카라이카

어라, 체리는 공연하기 싫은 거야~? 관객이 가득 찬 무대에서 드럼 칠 수 있는데도~?

치에리치에리

뭐라고요......!!

라이카라이카

그럼 내가 체리 몫까지 환호성을 다 받아 가야겠다~

치에리치에리

안 됩니다!! 가장 큰 환호성을 받는 건 치에리라고요!

라이카라이카

오, 그럴 생각이라면......

치에리치에리

네, 결판을 내죠!! 그럼 바로 치에리 연합 회의를 시작할게요!

치에리치에리

텅 빈 플로어에서 해봤자 의미가 없어요. 관객으로 꽉 채울 방법을 생각해 보죠!

시즈쿠시즈쿠

알겠어. 나도 같이 생각해 볼게

요모기요모기

결국 공연하는 흐름이 되어 버렸어~! 이 분위기에 거절할 수도 없고~

라이카라이카

미쿠~ 무슨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

미쿠미쿠

......라이카 짱, 나 오늘 공연만 하겠다고 말했잖아?

라이카라이카

아니 아니 미쿠 씨~ 사실은 조금 더 해 보고 싶어진 거 아니야~?

미쿠미쿠

............

라이카라이카

나도 미쿠랑 더 같이 기타 치고 싶고 말이야~ 응? 부탁해!

미쿠미쿠

......다음 주까지만이야

라이카라이카

미쿠, 고마워~~! 사랑해!!

미쿠미쿠

우와!? 좀 떨어져 줄래~!

라이카라이카

싫어!! 안 놔 줄 거야!

미쿠미쿠

......하......

미쿠미쿠

음......

미쿠미쿠

(조용하고 기분 좋은 아침...... 이렇게 일찍부터 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도 있고......)

미쿠미쿠

음......? 기숙사 앞에 있는 정장 입은 사람...... 설마

스즈키

앗. 미쿠 씨~! 좋은 아침입니다

미쿠미쿠

(아래에서 손 흔들고 있어...... 못 본 척하자)

스즈키

저기요! 잠깐 나와주시겠어요?

미쿠미쿠

......여기서 이러고 계시면 또 라이카 짱한테 혼나요~

스즈키

아니에요~ 금방 끝나요! 미쿠 씨한테만 알려 드리는 특별 정보예요

미쿠미쿠

............

미쿠미쿠

그래서 하실 말씀이 뭔데요?

스즈키

오늘은 이걸 전해 주러 왔습니다!

미쿠미쿠

이건...... 명함이랑 아이돌 프로젝트 자료네요?

미쿠미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아이돌 같은 거엔 관심이 없어서요~

스즈키

괜찮습니다! 하다 보면 관심이 생기는 사람도 꽤 많거든요

스즈키

당신은 재능이 있어요! 분명 금방 인기를 얻어서 센터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겁니다!

스즈키

......이런 인재를 발굴한 제 평가도 쭉쭉 오르겠죠...... 우후훗

미쿠미쿠

......저기~ 스즈키 씨, 전......

스즈키

아아, 지금 당장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스즈키

조금이라도 마음이 생기시면 언제든 명함에 적힌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가 보겠습니다!

미쿠미쿠

아니, 저기......!

미쿠미쿠

하아...... 저 사람, 저래 놓고도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미쿠미쿠

응?......「아이돌 전용 스튜디오에, 숙소까지 완비」......

미쿠미쿠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기숙사에서 나갈 수 있어. 물론 본가에 돌아갈 필요도 없고)

미쿠미쿠

(어차피 오늘부터 또 스트레스만 가득한 일상이 시작될 텐데. 그럴 바엔......)

미쿠미쿠

............

미쿠미쿠

(지금은 됐어)

미쿠미쿠

(다음 주까지는 같이 하기로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