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은 아침.........!! 아침밥 먹자~~~!!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THAT KIND 愛 · EPISODE 11
바위도 보도 될 수 있어!!
그렇게 결론 내리는 건 좀 억울하지 않아?
ADV 10090 · 재생 시간 15:19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11
클리어 보상
오늘은 무려 솥 밥이야! 아주 잘 지어졌으니까......
라이카! 여분 치약은 어디에 뒀어요?!
엇, 벌써 다 썼어!?
라이카가 산다고 말했었잖아요! 치에리의 이가 다 망가지면 어쩔 거예요?
아~ 오, 오늘 사려고 했어!
눈동자가 엄청 흔들리고 있는데요!?
저기, 세탁기 누가 돌린 거야? 뚜껑에서 거품이 넘쳐흐르던데......
나야. 옷은 스스로 세탁하는 거라고 라이카에게 배웠어
혼자서 해 본 거야? 장하네, 시즈쿠~~!
응. 열심히 했지
(저 녀석, 가르쳐 주려면 제대로 가르쳐 주든가......! 가전제품 망가지면 어쩌려고 그래? 고칠 수는 있어?)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꺼뒀어~ 세면대 청소 부탁할게♪
그럼, 다녀오겠......
커헉!!
우와!?
미쿠, 요모기, 괜찮아!?
아야야...... 요모기 씨, 밟아서 미안해. 근데 왜 이런 데서 자고 있는 거야......?
그러게, 데려왔을 땐 의자에 앉혀놨는데
아침엔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힘들어서요......
그...... 그렇구나~ 그럼, 난 이만 학교에......
미쿠! 양치도 안 하고 학교에 갈 생각인가요!?
내 치약 썼어~
뭐라고요!! 치에리한테도 빌려주세요!
그보다, 아침밥! 다 같이 먹자고~!
미쿠~~~!
(아아아아!! 진짜!! 역시 스트레스 쌓여!!!)
이제 가봐야 해서. 미안~ 먼저 갈게
앗...... 가버렸어
음... 어제는 분위기 좋았는데...... 이대로는 안 되려나~
노트 빌려줘서 진짜 고마워~ 내일 돌려줄게!
다음 세계사 수업은 모레니까, 천천히 줘도 돼
미쿠 짱은 진짜 천사야~!
후훗, 그렇게까지 안 해도 돼~ 다음엔 나도 빌릴 일이 생길지도......
앗, 찾았다! 미~~~~쿠~~~~~~!!
헉
너무 늦었어요! 이 치에리를 기다리게 하다니, 백억 년은 이르다고요!
너, 너희 둘이 왜 여기에......!?
마중 나왔지!
기쁘신가요? 기뻐하셔도 된다고요!
그야 당연히 기쁘겠지...! 뭐니 뭐니 해도 우리 패......
와.........!! ......일부러 와줬구나~
미쿠 짱, 얘네는 누구야.....?
아 맞다, 인사도 안 했네. 미안!
항상 우리 미쿠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미쿠의 패......
라이카 짱! 치에리 짱도, 마중 나와줘서 고마워~! 자, 갈까!
그럼 다들 내일 봐! 바이바이!
엇, 잠깐, 아직 인사가~!
밀지 마세요, 혼자 걸을 수 있어요!
바...... 바이바이......?
라이카 짱, 내 평생의 소원이야♪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짓 하지 마
그런 짓이라니?
마음대로 우리 학교에 오는 거 말이야. 밖에서 「패밀리」라고 하는 것도 좀 부담스럽고♪
으~ 불평만 하시네요! 데리러 와줬으면 먼저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맞아...! 시즈쿠는 엄청 기뻐해 줬는걸, 그치~?
응,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혼자서 이동하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곤란해하고 있던 참이었어
거 봐~!
......
(알고 있었어. 고생할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짜증 나는 일만 계속되면 다음 주가 되기도 전에 울화통 터져 죽을지도 몰라)
어떤 일로 기뻐할지는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난 그냥 별로라는 것뿐이야♪
그렇구나~ 음...
라이카, 그 표정은 풀이 죽은 거야?
어? 아니, 그냥 생각 좀 하고 있었어!
뭐, 일단 먹자! 여긴 뭐든 다 맛있어~
요모기. 자, 메뉴판
엇......!? 왜 테이블 밑에......
밖은 못 나가요...... 기숙사랑 라이브하우스 말고는 숨이......
낯선 사람들 많은 데 가면 숨을 잘 못 쉰대
그거 정말 힘들겠는데? 일상생활이나 학교는 어쩌고......
대학까지 전철로 통학하는 모양인데 전철은커녕 요모기는 역 앞에도 못 가요
(그럼 대체 어떻게 상경한 거야?)
상가까지는 간신히 안전지대야! 그래서 여기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 「오니시구」 읽고 바로 초대받아서 저도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호흡이 힘들다면 산소마스크를 써 보는 건 어떨까?
시즈쿠 짱, 그런 문제가 아닐지도 몰라~
그런가? 조금은 편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라이카 씨, 배고플 겨를도 없어요...... 메뉴판 돌려드릴게요......!
뭐라도 한입 먹으면 좀 괜찮아질지도 몰라! 나랑 같이 돼지고기 생강구이 정식 먹을래?
라이카 짱, 애초에 지금 밥 먹기엔 좀 애매한 시간 아니야?
다음 주를 위한 회의라면 기숙사에서 해도 됐을 텐데~
안 돼! 오늘은 무조건 여기로 정했으니까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거야?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어야 하니까!! 시즈쿠가 온 날 이후로, 한 번도 같이 안 먹어 봤잖아?
............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봤어. 왜 그날만 다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었는지
그건 분명 조금 스페셜한 메뉴가 있었기 때문이야!
(애초에 생각하는 포인트가 틀렸다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패밀리 첫 만복 케이코 식당 기념일!! 어때, 스페셜한 느낌 들지!?
......회의 때문이라고 해서 다 모이게 도와줬는데......
말이 다르잖아요~~!! 치에리 연합 회의를, 밥 먹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요!
회의도 할 거야! 하지만 밥 먹을 때 모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리다운 패밀리가 되어 가려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은 매일 꼭 필요하니까!
그렇군...... 일가단란이 패밀리를 만들어 간다는 뜻인가
일가, 단란......!
그거 진짜 좋다! 시즈쿠, 바로 그거야!!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거야!!
(남 의견 좀 듣고 정하라 싶긴 한데...... 그래도 나름 생각은 한 거네)
......요모기 씨, 지금 손님들 나갈 준비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테이블 밑에서 나올 수 있겠어?
네...... 네...... 아마, 될 거예요......!
요모기......! 다행이다~ 고마워!
그럼 다들 메뉴 고르자! 내 추천은 말이야......
먹기 전에 치에리 얘기 좀 들어주세요! 관객을 모을 작전도 생각해 왔다고요!
후후, 왠지 재미있어 보이는 얘기네. 무슨 작전인데?
케이코 아줌마! 「Nest」 지금 큰일이야~
이번 주말에 관객을 꽉 채워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관객을 끌어모을 작전을 짜고 있어요!
어머~ 그럼 마침 잘됐네! 라이 짱이랑 다른 친구들, 내일 시간 돼?
?
어서 오세요......!! 오늘은 상가 모든 가게가 세일하는 날입니다~~~!!
이 세일 전단지를 보여 주시면 추가 할인도 됩니다. 하나 받아 가세요
거기 전단지 받으신 분! 치에리 연합 공연 티켓 사지 않으실래요!?
공연 날짜는 이번 주말! 반짝반짝 빛나는 치에리를 꼭 보러 오세요!
............
(왜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 건데)
자 미쿠, 요모기도! 전단지 잘 돌려보자!!
못 할 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요모기 씨, 계속 내 뒤에 숨어 있을 거면 무리하지 말고 기숙사에 남아 있어도 됐을 텐데~
그러고 싶었지만...... 라이카 씨가~
모, 모, 못해요,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요~~!!
괜찮아! 식당에서도 결국엔 의자에 앉을 수 있었잖아!
요모기한텐 우리 패밀리가 있어! 그러니까 같이 가 보자!
......그렇게 얘기하시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요~!
요모기 씨는 융통성이 없달까, 의리 있는 구석이 있네
의리 있는......
......이런 건 그냥 굼뜨고 겁이 많아서 그러는 것뿐이에요
고향에선 공동체의 분위기가 절대적이거든요
저희 부모님은 싫은 일이라도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좀 도와줘!」라는 말을 들으면 거절하지 못하는...... 그런 분들이에요
「힘든 건 다 똑같아」, 그래서 서로 도와야 한다고...... 늘 주변 분위기를 가장 신경 썼죠
제가 이렇게 된 건 전부 자라 온 환경과 부모님께 물려받은 나약한 유전자 때문이에요......
......
(그러고 보니 홋카이도에서 왔다고 했지)
(하긴,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전부라서 바꿀 수 있는 건 없다고 느끼는 것도 이해는 돼)
(하지만......)
그렇게 결론 내리는 건 좀 억울하지 않아?
네......?
그...... 가까운 사람들이나 환경 때문에, 이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 걸지도 모르잖아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달라질 수 있어
요모기 씨는 이미 자라던 곳을 떠났잖아. 그러니까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거야
......!!
미...... 미쿠 씨!!
엇!? 잠깐, 손......!
방금 한 얘기는 그야말로 「강철대장! 오니시구레 전설」 제14권에서 사유리 짱이 고도 군에게 한 말과 똑같아요!
「변할 리가 없잖아...... 난 주먹밖에 모른다고」 「그렇지 않아, 변할 수 있어」
「이 손은 주먹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손을 부드럽게 감쌀 수도 있어. 꽉 쥘 수도 있고, 활짝 펼 수도 있는 거야」......!! 그리고 그 뒤로 고도 군의 필살기는 따귀 때리기로 바뀌게 되었어요~~!!
......뭐......?
그렇죠 그렇게 사람은 변해 가는 거겠죠......!!
미쿠~ 요모기~! 저쪽에서 전단지를......
저, 미쿠 씨한테 약속할게요!!
언젠가 강한 사람으로 변할게요오오오오!!
......어, 음......
어쩐 일이야, 요모기~~~!! 그런 멋진 말도 하고!
조, 조금은 치에리의 부하다워졌네요! 물론 치에리보다 눈에 띄진 않지만요
훌륭한 발성이야. 제대로 호흡하고 있다는 증거로군
응. 역시 요모기는 하면 되는 아이야!
자, 이 기세로 전단지를 팍팍 나눠 주자!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기회야!
주목......?
뭔가 청춘스럽네. 전단지 한 장 받아 갈게
나한테도 한 장 줘!
꺄아~~~~!! 보지 마세요!! 심장이 산산조각 날 것 같아요......!!
하지만 변하겠다고 했잖아! 나도 도와줄게...!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변하는 건 나중 이야기고, 지금은 아니란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