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정말 도움 됐어~! 덕분에 지난달 세일 때보다 매출이 더 올랐단다!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THAT KIND 愛 · EPISODE 12
웃었으면 좋겠어!!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구나)
ADV 10091 · 재생 시간 14:55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12
- 일가 Dumb Rock! 밴드 랭크 2
클리어 보상
아니 아니, 우리야말로! 공연 티켓 7장이나 팔았어!
잘됐다, 잘됐어! 그리고...... 자, 이거 받아
상가 전용 상품권이네요! 이 정도면 반찬왕도 될 수 있겠어요!
배불리 먹고 공연도 힘내서 하렴!
아줌마~!!
(그야 공짜로 일만 시키면 좀 그렇긴 하지)
감사합니다♪ 얘들아, 생활용품 좀 사서 돌아가자
치약은 샀는데, 핸드워시도 거의 다 떨어져 가잖아. 티슈도 이제 한 상자 남았고...... 아, 세제랑 섬유유연제도 사야겠다
(공주님이 빨래 한 번 하는데 거의 다 써버렸으니까)
또 뭐가 떨어져 가는지 기억하고 있는......
............
왜, 왜 그래......?
집에 부족한 물건들을 전부 기억하고 있는 건가요!?
미쿠 짱이랬나? 야무지고 참 좋은 아이네! 집안 살림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는 증거지!
(......아......)
미쿠 짱이 제일 어른스럽네. 야무지고 아주 대단해
......왠지 미안하네? 내가 괜히 나선 것 같아~
그렇지 않아! 미쿠가 없었으면 상품권 전부 반찬 사는 데 쓸 뻔했어!
맞아 맞아, 라이 짱도 좀 본받으렴! 자, 또 배고파지면 언제든 식당으로 와!
고마워, 아줌마~!
좋아 얘들아, 미쿠한테만 기대면 안 돼~! 우리 패밀리는 팀워크가 생명이니까!
......!
자, 가볼까, 마이·패밀리!! 세제를 왕창 사러 가는 거야~~~!!
으아아아악!? 잡아당기지 마세요~~~!
핸드워시랑 섬유유연제 그리고 티슈도요! 치에리는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
......미쿠. 나, 엄청난 사실을 깨달은 것 같아
시즈쿠 짱, 왜 그래?
세제나 비누는 쓰면 없어지는 거였어
응?
늘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줄어든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할 만큼
쓰면 줄어든다. 줄어들면 없어진다. 그전에 미리 사둔다
그걸 반복하는 것이 생활...... 다들 대단한 일을 하고 있었구나......!
아... 뭐,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엄청 많지만 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일을 또 알게 되었어
미쿠, 우리도 가자. 빨래는 매일 하는 거니까, 세제도 그만큼 필요하겠지
1주일에 7박스인 건가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이카 짱한테 다시 한번 배워 봐♪
(저 녀석...... 가르쳐 줄 거면 끝까지 책임지고 가르치란 말이야!!)
......얘들아~ 이것 좀 봐봐! 공연 포스터야!!
동네 아줌마들이랑 같이 컴퓨터 교실에서 만들었어~!
......이 시간까지 왜 안 오나 했더니......
그 촌스러운 디자인은 뭐예요!!
뭐!?
무지개색 글씨에 어설픈 도형 조합까지...... 옛날 홈페이지 같아요~
......라이카 짱답네~ 어디 동네 공지문 느낌 같아♪
써먹지도 못할 디자인을 이렇게나 많이 인쇄하다니...... 종이가 아까워요!
내가 생각했던 반응이랑 좀 다른데......!
라이카는 대단하군. 컴퓨터도 다룰 줄 아는 데다 광고까지 만들 수 있다니
시즈쿠~!! 시즈쿠는 이 포스터 멋지다고 생각하지!?
나로서는 뭐가 좋고 나쁜지 잘 모르겠어
그럼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만 알려줘! 시즈쿠는 어떻게 생각해!?
............
음!? 웃고는 있어...... 하지만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이야......!
사교 파티에서 대답하기 곤란할 때는 이 표정을 지으라고 어머니께 배웠어
대답하기 곤란했던 거야!?
참...... 왜 또 그런 걸 만든 거예요
학교 축제든 동네 축제든 포스터가 나오면 왠지 설레잖아?
이게 있으면 패밀리 모두가 설레지 않을까~ 싶었어!
어, 저희를 위해서 만든 건가요?
응! 관객보다 먼저, 패밀리를 웃게 해야지!
이걸 나눠주는 패밀리가 기죽어 있으면 관객들도 안 찾아올 거 아니야!
(하는 짓이 묘하게 핀트가 안 맞지만 나름대로 생각은 한 거네)
뭐...... 노력은 인정할게요. 이 시간까지 치에리를 위해 애쓴 건 칭찬해 주죠
그럼......!
포스터는 안 쓸 거예요!!
왜애~~ 체리 너무해~~!
가장 중요한 건 티켓을 파는 거잖아요! 오늘의 치에리는 울트라 대단하다고요!
라이카가 꾸물거리는 동안 치에리는 오늘 10장이나 팔고 왔어요!
하루 만에 10장이나...... 체리, 인기가 꽤 많나 보네
흐흥,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 「친구에게 말 걸기 작전」을 생각해 낸 천재니까요
식당에서 체리 씨가 내놓은 작전이네요...... 그게 결국 정식으로 채택된 거였군요......
난 오늘 15장이나 팔았어! 학교랑 컴퓨터 교실에서 말이야!
뭐라고요......!
내일은 다른 반 애들한테도 말 걸어 볼 거야! 목표는 전교생!
치...... 치에리도 갈게요! 라이카만 좋은 일을 보게 둘 순 없어요
그럼 나눠서 하자! 1학년은 체리한테 맡길게
끄으으...... 여유 부리는 것도 지금뿐이에요......!
그보다 요모기와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됐는데요!?
으......
오늘은 5장이야
친구들은 다 주말에 약속이 있더라고 내일도 관심 있어 보이는 애들 찾아서 얘기해 보려고
나는 아직 1장이야. 별로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근데 츠키노모리 애들한테 그런 얘기 꺼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밴드 같은 거 잘 모를 것 같고
아니, 우리 학교 애한테 판 건 아니야. 누군가가 한 장 챙겨 두어 달라고 편지를 보내왔거든
앗, 오늘 아침 우체통에 와 있던 그거! 시즈쿠에게 온 그 편지
어디 보자...... 「1장 예약합니다. 연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거 누굴까?
(그럴 사람은 한 명밖에 없잖아)
일단 시즈쿠는 1장. ......요모기는요?
윽...... 0장이요. 쓸모없는 쓰레기라 죄송해요~~~!
애초에 「친구에게 말 걸기 작전」 같은 건 저한테 무리예요! 저랑 친구가 되고 싶어 할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내가 있잖아! 우리 친구 하자, 요모기!
어...... 라이카 씨랑 친구가 된다고요......? 저기,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하던 패밀리는요......?
패밀리니까 요모기랑 친구가 되는 거지!
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누구 폰이에요? 연합 회의 중엔 매너 모드로 해 두셔야죠
앗, 미안, 내 거야! 전화는...... 나중에 다시 걸어야겠다
안 받아도 괜찮은 거야?
응, 할머니여서! 아마 평소처럼 「잘 지내~?」 하는 전화일 거야
할머니한테 너희 이야기를 자주 하거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화가 길어져 버려서
그러니까 나중에 하려고! 지금은 패밀리의 시간이잖아
......받지 그랬어요. 모처럼 온 전화였는데
체리?
세...... 세상에는 부모님한테 연락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건 감사히 받으면 되는 거예요!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구나)
......좋아, 알겠어!!
체리한테는 내가 매일 전화할게! 메시지도 엄청 보낼게!
그리고 요모기의 친구도 되어 줄게! 어때? 엄청 좋은 아이디어 아니야!?
왜, 왜 라이카가 그런 걸......!
패밀리는 웃었으면 좋겠으니까! 그걸 위해서라면 난 친구도 되어 줄 수 있고, 매일 통화 상대도 되어 줄 수 있어
그게 평화로운 패밀리가 아닐까 싶어!
그...... 그렇게 말해 놓고 라이브하우스 문제에는 또 모두를 끌어들이잖아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완전 엉망진창이잖아요......!
그런가? 하지만 이게 내 나름대로 패밀리를 아끼는 방법이야!
(진짜 이해가 안 돼)
(멋대로 남을 끌어들이고 피해주면서...... 또 멋대로 웃게 만들려 하고 말이야)
......감사하지만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엇, 왜?
라이카 씨는 분명 「밖에 나가서 놀자!」라고 말할 타입이잖아요! 그런 일상이 반복되면 제 심장이 못 버텨요~!
어~!? 요모기, 까다로워!
치에리도 전화 따윈 필요 없어요! ......대신, 매일 치에리를 찬양할 권리를 줄게요!
알았어! 체리는 대단해! 이야, 일본 최고!
이 나라에만 머물 치에리가 아니에요
진짜~ 체리도 까다로워~~!
아니, 그래도 평화로운 패밀리가 되려면 여기서 꺾이면 안 돼......!
포기해도 된다고요. 어차피 미쿠가 뭘 좋아할지도 모르잖아요
아, 알거든! 매일 아침, 미쿠한테 따끈따끈한 밥을 잔뜩 준비해서......
앗, 안 해!! 방금 건 취소!! 미쿠, 아침은 안 먹는다고 했던 것 같아!
......!
음, 그럼~ 아! 매일 같이 집으로 갈 수 있게 미쿠네 학교로 마중을......
아니, 안 가! 마중 나오는 것도 싫다고 했던 것 같아!
후훗......
? 방금 미쿠가......
웃어 줬어~~! 근데 왜지!?
!......왜일까
(나를 위해서 「하지 않을」 행동들뿐이잖아. 그래도 나를 배려해 주고 있다는 건 알겠어)
(이렇게 말해 주진 않겠지만 말이지)
평화로운 패밀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난 시즈쿠랑 매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 아, 하지만......
패밀리 다 같이 아침밥 먹을 수 있으면 더 기쁠 거야! 있잖아, 일가단란 식탁 같은 거!
......
라이카 씨, 정말 아침 식사를 좋아하시네요......
패밀리가 다 같이 모여 먹는 밥은 언제 어디서 뭘 먹든 제일 맛있어!!
밥 짓는 건 절대 잊지 않는 쌀 사랑이 남다른 부하라는 건 치에리가 잘 알고 있어요!
부하 아니거든~요
뭐라고요......!!
얘들아, 이제 슬슬 씻으러 가는 게 좋지 않겠어? 지금부터 차례대로 씻어도 마지막 사람은 엄청 늦어질 텐데
그렇네! 그럼 내가 첫 번째로~!
첫 번째는 양보 못 해요!!
(......이 집의 보리차, 우리 집 것보다 진하네)
(아, 밥솥...... 7시로 딱 맞춰져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