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아이스바 가져왔어~! 어떤 거 먹을래~?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THAT KIND 愛 · EPISODE 20
일가 Dumb Rock!
응. 다들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 있어?
ADV 10099 · 재생 시간 14:26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20
- 일가 Dumb Rock! 밴드 랭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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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리는 오렌지 맛 하나 통째로요!

저는 멜론 맛으로요......!

미쿠는 어떤 걸로 할 건가?

시즈쿠, 먼저 골라도 돼
......좋아, 쪼갰다! 자, 체리, 오렌지
왜...... 왜 멋대로 반으로 나누는 거예요~~!!
저번에 혼자서 하나 다 먹었잖아~! 그래서 오늘은 누군가랑 반씩 나눠 먹어야 해~
누군가랑 하나 더 반씩 나눠서 결국 1개를 먹는 건 괜찮지만
그...... 그럼 미쿠나 시즈쿠! 둘 중 아무나 오렌지 맛 먹어 주세요!
아무거나 상관없어. 그나저나 지금 그건 중요한 게 아니잖아
어?
아르바이트는 제대로 찾고 있는 거 맞지?
에헴, 치에리는 찾았어요! 도시락 가게의 아케미 아줌마한테 엄~청 신뢰받고 있으니까요!
저, 저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시즈쿠는 아직 중학생이니까 안되지만...... 라이카, 너는?
응? 아~ 찾고 있어, 찾고 있어!
......좀 더 그럴듯한 거짓말은 못 해?
상황 파악이 안 돼? 이제 라이브하우스는 없어. 마지막으로 받은 아르바이트비로 기껏해야 한 달만 버틸 수 있어
그 후의 생활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네가 정해 온 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공연이었잖아
스튜디오 비용이든, 공연이든 전부 돈이 든다고. 그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데? 아르바이트도 안 정해졌으면서
아하하, 미안! 어떻게든 해결할게!
......하아~~
(......폐만 끼쳤던 그 패밀리 재회 공연 이후 여러 일이 있었다)
할머니들~! 어서......
이 바보 녀석!!!
패밀리를 되찾기 위해서라고 해도 남의 공연을 망쳐 놓으면 어떡해!!
우와아아, 잘못했어~~!
그래도 잘했어~ 라이카!
잠깐 못 본 사이에 이렇게 듬직해지다니~!
응~? 그 정도는 아닌데~!
이놈!! 혼낼 때는 확실히 혼내는 게 보호자의 도리다!!
저분들이...... 라이카의 할머니와 패밀리인가요......?
여기 너무 무서워요......
요모기, 내 뒤에 있어도 그다지 숨겨지진 않을 것 같은데
오호, 그쪽에 있는 애들이 라이카의 패밀리구먼. 라이카랑 사이좋게 지내 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저희야말로 신세 지고 있습니다
오, 네가 소문으로 듣던 미쿠구나!! 어른 상대로 겁도 안 먹고 협박까지 했다면서~?
오호~ 예쁘장하게 생겨서 배짱은 또 두둑하네~!
그게~
할 얘기는 산더미처럼 많단다. 다들 같이 밥 먹자! 양쪽 패밀리 상견례다!!
와아~~!
(라이카보다 수십 배는 파워풀한 할머니들이 들이닥쳐 혼나기도, 칭찬받기도 하며 정신없는 날이 있었고......)
......라이브하우스는 양도해 주신다고 사전에 들었습니다만......
사내 공연 당일에 그런 사고를 치다니 아주 대단한 일을 저지르셨던데요......!
손녀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해서 폐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니까요! 기껏 찾아낸 인재는 그런 사고를 쳐서 잘려 버렸고 저 역시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스튜디오만큼은 어떻게든 됐지만...... 하아~ 애초에 담당도 아닌데, 인재 스카우트 같은 건 하지 말 걸 그랬어요......
앞서간 동기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을 뿐인데~!
......뭐, 스즈키 씨도 애들 상대로 꽤 심한 짓을 한 모양이니, 이쯤에서 서로 퉁치는 걸로 하죠
윽...... 네...... 저희도 죄송했습니다......
(......이런 얘기가 오갔고, 라이카의 홈인 「Roarin' Nest」는 넘겨주게 되었다)
(나는 문제를 일으킨 탓에 해고되었고 라이카를 포함해 우리는 모두 그 회사에 출입이 금지됐다)
(이 기숙사에 계속 살 수는 있지만 문제는 생활비야. 라이브하우스와 함께 일자리도 잃어서, 지금 형편이 엉망이야......)
(바보 3인방으로 뭉친 「삼대 괴수」와 공주님은 그런 것도 전혀 모르고, 정말......)
스트레스만 쌓이네......
워워! 그렇게 인상 쓰지 마! 미쿠도 아이스바 먹자
체리는 미쿠랑 오렌지 맛 같이 먹고 싶다는데 어떻게 할래?
오렌지로 할 거죠!?
......요구르트 맛으로 할래
네......!? 왜 치에리 말은 안 들어주는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거 먹겠다는데 뭐 어때서
자, 결정 완료~! 그렇구나... 미쿠는 요구르트 좋아하는구나~
흐으읍~~!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쪼개질 것 같아요~!
하아...... 못 하잖아. 이리 줘
자
가...... 감사합니다......!
무심한 척하면서도 은근히 다정하게 챙겨 주시다니 역시 고도 군이랑 똑 닮았네요~!
게다가 미쿠 씨는 사유리 짱 같은 면도 많아서...... 완전 「오니시구」 하이브리드 캐릭터 같아요, 그야말로 최강......
아, 그래그래. 그 얘기, 어제도 들었어
하아......
미쿠, 요구르트 맛 아이스바야. 이 반쪽을 받아 주겠어?
시즈쿠...... 이거 혼자서 쪼갠 거야?
그건 라이카가 해 준 거지만...... 내 손으로 직접 미쿠에게 건네주고 싶었어
고마워...... 근데 왜?
「그냥」 그러고 싶었어
......?
음~~! 역시 패밀리랑 먹는 아이스바가 제일 맛있어!
(항상 시끄럽고 스트레스 쌓일 때도 많지만 그래도......)
냠...... 냠...... 음음, 진짜 맛있다......!
시즈쿠 씨, 요구르트 맛도 마음에 든 모양이네요
흐흥, 오렌지가 더 맛있다고요! 다음에 치에리가 나눠 줄게요!
......후후훗
응...... 어라~? 왜 그래, 미쿠. 엄~청 다정한 눈빛으로 모두를 쳐다보고 있어~
! 그냥 봤을 뿐이야!
아닌데~ 「패밀리 참 좋네......!」 이런 눈빛이었는데!
안 그랬거든! 그보다 아이스바 다 먹었으면 공연 갈 준비나 해
엇,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그럼...... 크흠
자, 주목!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
우후후후......♪ 이번에도 화선지에 써 왔지~
우와~ 이 느낌......
밴드 이름 정할 때랑 똑같은 느낌이 나요......!
패밀리 사랑이 아주 폭발하는 발표라, 울어도 난 모른다고~! 짠......!!
패밀리의 가훈을 만들자~~~!!
그렇군, 가훈인가...... 모리 모토나리도 「삼자교훈장」을 남겼으니 이해는 가
시즈쿠, 역사도 잘 아네
음. 역사를 아는 것도 음악에 필요하다고 어머니께서 알려 주셨어
응......? 잠깐만요!
같이 만들자고 해 놓고선 벌써 하나 적혀 있잖아요
어...... 「하나, 패밀리의 아침은 모두 함께하는 식탁부터」......?
네!? 비상 상황이 아니어도 아침엔 꼭 일어나야 하나요!?
당연하지! 이건 내가 절대 양보 못 하는 중요한 일이야!
그리고 이 아래에 다 같이 생각한 가훈을 채워 나가는 거야!
다 채우면 또 새로운 화선지를 준비할 테니까 계속 늘려 가자고!
꼭 교훈 같은 게 아니어도 괜찮은 거야?
응.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있어?
네! 치에리 연합의 소집에는 언제 어디서든 필참이에요!
좋아, 좋아~! 바로 가훈 후보에 추가!
저기~ 사정에 따라서 가훈 면제 같은 건......
요모기한테 거부권은 없어요
이걸 한 번에 다 하라니 나약한 밑바닥 인간에겐 너무 어려워요~~!!
라이카,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내가 중요하게 여기고 싶은 게 뭔지 아직 모르겠어
알았어, 천천히 생각해 봐!
미쿠는? 뭐 떠오른 거 있어?
난 됐어. 없어
어라, 본인은 눈치 못 챘나? 방금 귀 만지고 있었는데~?
! 됐다니까, 진짜 없어!
미~쿠~?
............
......패밀리 때문에 누군가의 소중한 것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는다......
미쿠, 그건......
......완전 좋은데! 이건 다들 바로 찬성 아닌가?
......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뭐?
넌 나 때문에 「Nest」를 포기했잖아...... 그러니까 그 라이브하우스를 되찾아 오겠다는 소리야
「홈」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 갈지 보고 싶다고 했잖아
......!
......다 같이 여기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잔뜩 있었는데 말이야
......미안해, 「Nest」
미쿠......!
으으~~ 고마워~~~~!! 사랑이 너무 커서 눈앞이 안 보일 지경이야~~!!
우와, 더럽게 진짜! 콧물!
그치만~~~!
하, 하지만 그게 가능한가요......!? 라이브하우스는 이미 스즈키 씨한테 넘어갔잖아요......!
맞아요! 아이돌 스튜디오로 바뀌는 거 아니었나요?
들은 얘기에 따르면 리모델링 공사는 아직 한참 남았대. ......그 외에도 뭐,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니까
엇, 뭔데, 뭔데!? 알려 줘!
그 얘기는 다음에! 그보다 시간을 봐! 지금 안 나가면 늦는다고!
헉! 진짜네!
얘들아, 오늘은 공연 의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날이야~!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알았으니까, 다들 3분 안에 준비 끝내! 의상도 확인하고!
와아아아......!
......!
(「다녀왔어」라고 말할 수 있는 홈은 사라졌어. 그래도......)
자, 이 치에리가 최고의 드럼 연주를 보여 주겠어요! 마음껏 존경해 주세요
반쯤 무대 옆에 숨어 있어서 죄송해요, 나약한 두부 멘털이라 죄송해요~~!!
? 라이카, 시작 안 해?
......뭘 그렇게 실실 웃고 있어. 빨리 인사나 해
우후후...... 아무것도 아니야!
자, 가 볼까, 마이 패밀리!
(앞으로도 우리 다섯은 같은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밴드를 할 거야)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 나누면서 세계에서 제일 평화로운 패밀리가 되어 가는 거야!)
(그게 바로 우리......)
안녕하세요! 일가 Dumb Rock!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