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아암......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19화 세션으로부터 1주일 후
아하. 졸려?
아하하...... 응. 연습 끝나니까 피로가 확 몰려오네
뭐, 오늘도 나츠메 선배가 엄청 빡세게 굴렸으니까
그럴지도. 드디어 다음 공연 일정도 잡혔겠다, 잔뜩 힘이 들어간 거지
평소 텐션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치는데 말이야
아휴, 너 그러다 또 나츠메 짱한테 혼난다? 그러면 호타루한테 나쁜 본보기가 된다면서 말이야
......그러게
(그 세션이 있고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
(분명 상처받았을 텐데도, 마호로는 어느새 평소처럼 웃고 있었다)
아, 맞다. 호타루 짱 의상 주문해야지!
아... 맞네. 드디어 호타루한테도 의상이 생기겠구나
당연하지, 정식 멤버가 됐잖아. 내일 호우카 짱이랑 상의해 봐야겠다~
그나저나 우리도 의상 입는 거지? 반년 만인가?
......그치. 작년 축제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
......아...
......근데 계속 묵혀두는 것도 아깝잖아? 모처럼 예쁘게 맞춘 의상인데
어라, 그러고 보니 나 그때 이후로 한 번도 안 입어봤나......? 큰일 났네, 몸에 맞으려나?
그야 뭐, 이 반년 동안의 식습관에 달린 거 아니야?
괜, 괜찮을 거라고 믿고 싶어......!
아하, 행운을 빌게
...... 진짜. 우리 참 다사다난했지만
난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해
호타루 짱이 오고, 밴드가 부활하고, 혜성 라이징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잖아
......목표라
있잖아, 마호로. 혜성 라이징 말인데, 왜 다시 나가려고 한 거야?
어?
......진짜 너 자신을 위해서야?
(아직 무언가에 얽매여 있는 거 아니야?)
......아하하. 100% 그렇다고는 못 하겠네
......그럴 줄 알았어
근데, 걱정 안 해도 돼
나기 짱이 말했잖아. 부딪히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그러니까 안 사라져. 분명 평생, 사라지지 않을 거야
카나타를 향한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 안고 갈 거야
............
하지만 그만큼이나......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너무 간절하니까
그러니까 이번엔 날 위해서라도 한번 노려보고 싶어!
......
(......무섭지 않아?)
(......아니, 아니지. 그걸 신경 쓰는 건 나뿐이야)
......분명, 엄청 힘들 텐데
아하하, 그렇겠지
하지만 힘들지 않으면 의미 없어
아무것도 없는 내가 무언가를 손에 넣으려면 남들보다 훨씬 고생하고 훨씬 많이 희생해야 하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단 말이지
......그렇구나
(마호로는 진짜 강하네)
(도전이니 노력이니, 내가 그런 것들을 외면하고 있는 사이에)
(마호로는 한 걸음이라도, 기어서라도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어)
(......난 그렇게 못해. 그런 식으로 승부수를 던지지 못하겠어)
(그런데도)
어라...... 아까까진 졸렸는데 갑자기 배고파지기 시작했어......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나만 멈춰 있는 게 두려워)
! 엄마한테 메시지 왔다! 어, 오늘 메뉴 멘치카츠야!? 앗싸!
(그러니까......)
자, 나기 짱, 뭘 그렇게 멍때리고 있어! 얼른 가자~!
빨리 안 오면 그냥 두고 갈 거야~!
......아하
응, 지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