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피곤하다. 뭐 마실까...... 아, 소요링도 마실 거 사러 왔어?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응, 좀 피곤하기도 하고 혼자 쉬려던 참이었어
그렇구나, 그럼 같이 쉬자!
혼자 있을 생각으로 말한 거였는데......
응?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나저나, 릿키는 나한테 좀 더 상냥하게 대해줘야 하지 않아?
나도 매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늘도 잔소리만 늘어놓더라!
......둘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아. 그나저나 소요링...
......?
오른손 괜찮아?
응?
어라, 다친 거 아니었어? 연습할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렇게 자꾸 한눈만 팔고 있으니까 타키 짱한테 혼나는 거 아니야?
어... 걱정해 주는데 너무한 거 아니야!?
딱히 걱정 받을 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수업 준비를 도와주다가 조금 무리했을 뿐이야
그렇다고 숨길 필요는 없잖아. 소요링은 그런 걸 자꾸 숨긴단 말이지~
......조금 더 의지할 만한 구석이 있다면 그렇게 했을 거야
그럼 의지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게! ......짠~!
......보호대?
내가 집에서 가끔 쓰는 보호대야! 감으면 훨씬 편해져
연습하다 무슨 일 생길까 봐 챙겨둔 거야! 소요링, 이거 써 봐!
연주 못 할 정도로 아픈 건 아니라니까
이건 가져가. 마음만 받을게
아~ 사양 안 해도 된다니까. 그보다, 그런 얘기를 들어버렸는데 어떻게 신경이 안 쓰이겠어?
네가 먼저 물어봤잖아
말을 하면 꼭 말대꾸를 해~! 그냥 얌전히 쓰라고
......하아, 알았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고맙게 쓸게
아, 근데 그전에 음료수 같은 걸로 차갑게 찜질해 두는 게 좋을지도?
......알았어, 그렇게 할게
아, 릿키가 부른다. 연습 시작한대
그래. 그럼 돌아갈까
......어? 소요링, 마실 거 테이블에 두고 갔네
......아닌데. 내 건 여기 있어
어, 그렇다면 이건......?
......신상품인 걸 보니, 아논 짱 거 아니야? 그럼, 먼저 가 볼게
............
정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