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아아, 아논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네에! 이 몸이 왔습니다~
......메뉴 정하면 불러
음......? 릿키 혹시 피곤해?
딱히. 평소랑 똑같은데
에이, 진짜로~? 평소 같았으면, 좀 더 확 쏘아붙였을 것 같은데
「뭐 하러 왔어?」 「아무래도 좋으니까, 일하는 데 방해만 되지 마」 ......같은 느낌으로 말이야!
방해할 거면 돌아가
맞아, 바로 그거야! ......그런 뉘앙스인데, 역시 오늘은 기세가 부족하네
아니, 진짜로 평소랑 똑같아......
그냥......
1시간 전
저기요, 주문할게요
금방 가겠습니다
(홀 알바생, 좀 더 늘어나면 좋을 텐데. 난, 주방 담당인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네. ......아
?
천천히 주문할 테니까, 긴장 안 해도 괜찮아
네......?
오늘 아르바이트 첫날이지? 표정이 완전 굳어 있는 게 다 보이는데~
아......
......이랬거든
아~ 그래서 시무룩해진 거야?
딱히 시무룩해지진 않았어. 표정이 굳어있는 건 타고난 거니까
그냥 그것 때문에 아르바이트 첫날로 오해받은 게, 왠지 좀......
릿키, 참 서투르네. 웃는 얼굴 같은 건 쉽게 할 수 있는데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방긋. 이렇게
별로 신경 안 써. 애초에 난 주방 담당이기도 하고
하지만, 실제로 홀에도 나가고 있잖아? 그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어디 보자~ 아, 이런 건 어때? 손님을 토모링이라 생각하고 웃어 주는 거야!
손님은 토모리가 아니야. 토모리는 토모리야
진짜~ 억지 금지!
게다가 딱히 걱정하지도 않았어. 내가 손님 응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 말 듣지도 않네......
공연할 땐 엄청 잘 웃는데 말이야
뭐!?
아, 알겠다! 지금 막 공연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한 번 웃어봐!
......!
......더는 못 어울려주겠네. 이 얘기는 그만하자
앗! 릿키가 도망쳤다!
안 도망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