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비 오네. 예보대로야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접이식 우산, 챙겨오길 잘했어
응? 저기 있는 사람......
............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어?
고양이랑 놀고 있었어
......우산은?
없어
일기예보에서 비 온다고 했을 텐데
안 봤어
......그럴 줄 알았어
어차피 손수건 같은 것도 안 챙겼지?
없어
그럼 대체 뭘 가지고 있는 건데......
기타
......하아, 됐어
자, 돌아가자
......
이대로 있으면 감기 걸려
고양이
아...... 저런 곳에
이 아이, 혼자야
이 새끼 고양이가 걱정돼서 곁에 있었단 말이야?
응
확실히 길고양이에게 우산이 되어 주면 안 젖겠지만...... 지붕 있는 곳으로 간다든가, 다른 방법도 있잖아
............
......뭐. 너답다고 하면 너답긴 한데
어쨌든, 여기 있어 봤자 비만 맞으니까. 고양이랑 같이 어디 따뜻한 곳으로......
아, 한 마리 더 왔네......?
엄마야
어? 아, 진짜네. 털색이 같아
바이바이
뭐, 데리러 온 것 같으니 다행이네
응...... 에취
거봐, 내가 뭐랬어. 우산 좀 들고 있어 봐
자, 수건 있으니까. 가만히 있어
으으~
이상한 소리 내지 마
자, 나머진 네가 해. 가자, 집까지 데려다줄게
릿키
왜?
말차 마시고 싶어. 따뜻한 거
......진짜 못 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