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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좀 일찍 도착했네. 일단 카페에서 시간 좀 때우고......)
저기, 실례합니다!
아,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보면대가 부족해서요. 어디서 빌리면 되나요?
그거라면 저쪽의...... 아, 안내해 드릴게요
오......
감사합니다!
또 필요하신 거 있으면 불러주세요. ......좋아, 다음은 청소...... 엇, 헉
마주치자마자 「헉」은 좀 아니지 않아?
아니, 뭐...... 그보다 무슨 일이야?
아니, 딱히. 제대로 일하고 있구나 싶어서
돈 받는 이상, 제대로 일하는 건 당연하잖아
그건 그렇지만...... 뭐랄까 카페에서 주문받을 때보다 기분이 좋아 보여서
뭐...... 오늘은 스튜디오 쪽 돕는 거라 확실히 이쪽이 마음 편하긴 한 것 같아
손님도 다 같은 밴드 하는 사람들이라 부담 없고, 카페에 있을 때만큼 살갑게 굴지 않아도 다들 별 생각 안 하니까
흐음. 그런 거였구나
애초에 카페는 주방 담당만 하기로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손님 응대도 하게 된 것뿐이야......
......타키 짱은 왜 RiNG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했어?
응?
손님 대하는 게 그렇게 싫으면, 그런 거 없는 아르바이트도 여러 가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
......?
아니, 딱히 말 못 할 이유는 아니고...... 뭐랄까......
......이왕이면 음악이랑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으니까
......오
(그렇구나, 그런 이유였구나)
(그날, RiNG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타키 짱을 봤을 땐 놀랐지만......)
(......타키 짱은 나름대로 계속 음악과 마주하려고 했던 거네)
......타키 짱은 생각 이상으로 뼛속까지 밴드맨이네
무슨 뜻이야?
그대로의 뜻이야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신경 쓰지 마, 그냥 혼잣말이야
그럼 나 먼저 스튜디오 갈게
......이상한 녀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