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아, 무츠미 짱. 빨리 왔네
뭐 읽고 있어?
이거
「알기 쉬운 식물 키우는 방법 ~꽃과 채소~」 뭐 키우고 있어?
여주, 얼마 전엔 오이
어~ 박과 식물을 좋아해?
아니. 원예부에서 키우고 있어서
그렇구나, 무츠미 짱 원예부였지. 무츠미 짱네 학교라면, 밭도 아주 넓겠네
밭?
밭 아니야?
화분에서 키우고 있어. 화단이라면 있지만
그렇겠네...... 도시에 있는 학교니까
밭은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 나한텐 아직 일러
(무츠미 짱...... 평소보다 말을 더 많이 해주는 것 같아. 왠지 좀 기쁘네)
집에선 아무것도 안 키워?
안 키워
그렇구나. 뭐 집에서 키우는 것도 쉽진 않지
나도, 도쿄에 오고 나서 관엽식물을 사봤는데...... 말려 죽일까 봐 걱정이거든
왜?
그게, 일이 바쁘면 집에 자주 못 있잖아? 정해진 시간마다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하고
사실은, 식물로 가득한 방에 로망이 좀 있긴 하지만 말이야...... 아하하
............
손이 별로 안 가는 식물도 있어
응?
이 책에......
스킨답서스가 초보자용이라고 적혀 있어
어디 보자...... 와아, 잎사귀가 하트 모양이네. 귀엽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물도 너무 자주 안 주는 게 좋아
오, 그런 관엽식물도 있구나. 한번 고려해 볼게
......저기, 무츠미 짱. 괜찮으면 다음에 또 상담해도 될까?
......응
뭐든 다 답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고마워, 무츠미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