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코...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왜 그래? 냐무 짱
사키코랑 동거, 잘하고는 있어?
응?
동·거
어라? 그 얘기 한 적 있었나
아니, 두 사람 얘기 듣다 보면 알 수 있거든. 항상 그런 얘기 하잖아, 밥은 어떡할까~ 같은 거
아! 혹시 스태프분들도 눈치채셨으려나?
멤버들끼리 있을 때만 그런 얘기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은데? 둘 다 조심하고 있다고는 생각해
그렇구나. 나름 조심하고는 있지만, 더 조심하도록 할게
응. ......아니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라
어? 그럼 무슨 얘기야?
그러니까 실제론 어떠냐는 얘기지. 둘이 잘 지내고 있냐고
글쎄......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
나는 원래 자취하고 있었고 사키 짱도 집안일엔 익숙하니까
오, 그렇구나
아, 그렇다고 전부 다 순조롭다는 뜻은 아니야
저녁 당번은 어떻게 정할지, 섬유유연제는 어떤 걸 쓸지 같은 거 말이야. 사소하게 조율해야 할 일들은 잔뜩 있으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고민되는 게 생기면 둘이서 잘 의논해서 정하고 있어
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이것저것 공유하고 새로운 걸 알아가는 게 즐거워
사키 짱은 엄청 잘 챙겨주긴 하는데, 거기에 기대기만 하는 건 피하고 싶단 말이지
동거라는 건, 함께 쌓아가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구나
아, 미안! 뭔가 계속 나 혼자 떠들어버렸네......
뭐 어쨌든, 잘 지내고 있다는 건 알겠어
응. 지금 생활, 엄청 마음에 들어
어라? 근데 왜 갑자기 동거 얘기를 꺼낸 거야?
아... 아니,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우이코는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하는 타입이잖아?
아하하...... 확실히 그럴지도
게다가 사키코는 사소한 부분까지 엄청 깐깐할 것 같단 말이지. 우이코가 달달 볶이고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 일은 없어, 사키 짱은 다정한걸
......그런 건, 아까 실컷 들어서 잘 알았어. 뭐. 아주 조금 걱정했을 뿐이야
냐무 짱......
고마워
새삼스럽게 뭘
아, 가끔 하소연 정도는 들어줄 수도 있어. 상담료는 비싸지만 말이야~♪
응, 그때는 잘 부탁할게.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