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무츠미?
시간
아...... 벌써 이렇게 어두워졌네요......
죄송해요. 학교에서는 자유롭게 피아노를 칠 수가 없다 보니, 그만
여기서는 마음 편히 연습할 수 있어서 아주 도움이 돼요. 항상 고마워요
응
그럼 저는 이만 가 볼게요
......방금 그 곡, 들어 본 적 있어
......유명한 곡이니까요. 길거리에서 흘러나오기도 하고, 방송에 쓰이는 일도 많아요
저도 예전부터 자주 쳤고......
알아
예전에 들려줬었어
!
(설마......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는 건가......?)
......그건 어머님이 아직 건강하시던 시절
......후우
어떤가요, 무츠미? 새로 익힌 곡이에요
......응. 잘 쳤어
! 다행이네요.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어요
............
무츠미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고
분명 그 후에......
바다 같았어
......네?
잔잔한 밤바다 같은 곡. ......그렇게 들렸어
............
(......똑같은 말이야)
(그때, 피아노를 들었던 무츠미와 똑같아......)
사키?
(............아니야, 그건 나의 이기적인 바람에 불과하겠지)
(게다가 나는 지금의 무츠미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츠미는...... 무츠미니까)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
(다만......)
(모든 게. 변해 버린 건 아닐지도 몰라)
......무츠미
?
괜찮다면 한 번 더...... 피아노를 쳐도 될까요?
방금 그 곡을 처음부터.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서요
응
......고마워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