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순조로워)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이럴 때 한 페이지라도 더 그려서 방과 후에는 컬러 러프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자......!)
(목표는 고퀄리티 원고와 순조로운 진행! 가보자고~~~!!)
미야코 씨. 수고 많으세요
아, 미네츠키 씨
저희 반엔 웬일이세요?
실은 좀 상의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요......
작업 중이셨나요?
네, 뭐...... 그래도 잠깐이라면 괜찮아요
그럼 간단하게......
(말은 그렇게 하면서 원고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얼마 전에 초상화를 그렸거든요. 유노 씨를 수색할 때 쓰려고요
수색이라니...... 아, 바다 갔을 때 얘기네요. 그때 그런 것도 준비하셨군요
네. 그때 그린 그림, 제 나름대로는 잘 그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유노 씨 본인한테 하나도 안 닮았다는 말을 들어서요
미야코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떠냐고 물으셔도 실제로 보지 않으면......
(참......!! 그러고 보니......!)
(예전에 미네츠키 씨가 보여줬던 「비올라 ~피해자의 심리적 프로세스와 탈피법~」)
(그 책자, 내용은 알기 쉬웠지만 기상천외한 일러스트 때문에 혼란스러웠지......!)
? 미야코 씨?
아~ 그러게요, 제 생각엔 말이죠......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그림에 관해선 미야코 씨가 제일 잘 아시니까요
(......윽, 대답하기 진짜 곤란한데!)
미야코 씨
......그......
글쎄요. 「그림」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까요
만화는 만화만의, 초상화는 초상화만의 매력이 있죠. 그림체도 사람마다 다르고요
(제발 이걸로 납득해 줬으면......!)
그림체의 차이 말인가요...... 하긴, 인상파랑 입체파는 결이 꽤 다르긴 하죠
......! 네. 그러니까 다른 사람 의견은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딱 하나만 더요
제 그림,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까요?
어......
제 그림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잘 그렸으면 하거든요
뭔가 조언해 주실 만한 게 있을까요?
조언이요......
(이건 무리야. 이 이상은 내 능력 밖이라고)
......미네츠키 씨
그림이라는 건, 잘 그리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기술만 추구하다 보면 매력 없는 그림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저는 지금의 미네츠키 씨 그림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그 개성 있는 그림체를 계속 소중히 지켜 나가는 건 어떨까요?
미야코 씨......!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그림을 소중히 여길게요!
네. 그럼 저는 다시 작업하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