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이자와 나츠메 & 이즈미 호우카 · EPISODE 1

나츠메 & 호우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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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조건

  • 친밀도 레벨 5

클리어 보상

나츠메나츠메

으음...... 끄응......!

나츠메나츠메

아 정말! 뭔가 아니야, 다시 해!

나츠메나츠메

하아...... 연료가 부족한가. 머리를 더 굴려야 하는데......

나츠메나츠메

......푸하

호우카호우카

수고 많으십...... 어머. 오늘은 유독 양이 엄청나네요

나츠메나츠메

그 근처 종이, 밟지 마. 다 쓸데가 있어서 놔둔 거니까

호우카호우카

작곡에 열심이신 건 다행입니다만...... 이 널브러진 것들, 어떻게 안 될까요?

호우카호우카

여기 버젓이 쓰레기통이라는 게 있다고요

나츠메나츠메

이건 다 거쳐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야.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곡이 완성됐을 때뿐이라고

호우카호우카

으음......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발 디딜 틈도 없어질 텐데요......

호우카호우카

태블릿을 써보실 생각은 없나요? 요즘엔 꽤 저렴하게 나온 모델도 좀 있을 텐데요

나츠메나츠메

뭘 모르는 소리. 종이와 펜이야말로 최고의 도구라고

나츠메나츠메

마무리 단계에선 컴퓨터 같은 것도 쓰지만. 그쯤 되면 사실상 단순 작업이나 다름없어

나츠메나츠메

맨 처음, 0에서 1을 만들어 내는 순간. 그때만큼은 무조건 아날로그로 공을 들여서, 직접 부딪혀봐야 한단 말이야!

호우카호우카

그렇군요...... 요즘 시대엔, 보기 드문 작곡 스타일이네요

호우카호우카

보통은 다들 처음부터 컴퓨터로 작업하는 느낌이라서...... 소수파라고 해야 할까요

나츠메나츠메

......! 그렇지! 소수파지!

나츠메나츠메

뭐 나로선 딱히 그럴 의도로 한 건 아니지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느낌이랄까

호우카호우카

그러게요. 개성 넘친다고 생각해요♪

나츠메나츠메

뭘 좀 아네. 역시 직접 손을 움직여가며 해야 한다니까

나츠메나츠메

그렇게 뇌가 녹초가 됐을 때, 마셔주는 이 에너지 드링크가...... 어라?

나츠메나츠메

벌써 다 마셨잖아. 내 카페인이......

호우카호우카

어머. 홍차라도 괜찮으시면 끓여드릴까요?

나츠메나츠메

진짜? 그럼 한 잔 부탁할까

호우카호우카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물을 끓일 테니, 10분 정도 기다려 주세요

나츠메나츠메

뭐, 10분!? 나 지금 당장 마시고 싶은데

호우카호우카

찻잎을 우리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나츠메나츠메

난 그런 거 안 따지니까. 그냥 대충 우려서 빨리 주면 안 돼?

호우카호우카

그럴 순 없죠. 맛있는 홍차를 위해선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과정인걸요

나츠메나츠메

아니, 지금 당장 맛은 둘째 치고 빨리 카페인부터 충전하고 싶단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지?

호우카호우카

알겠지만, 그 부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답니다♪

나츠메나츠메

뭐!?

호우카호우카

「진짜」에 도달하기 위한 지름길 따윈 없어요.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법이죠

호우카호우카

나츠메 씨의 작곡 스타일이랑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나츠메나츠메

윽...... 알았어. 그럼 그 방식대로 부탁 좀 할게

호우카호우카

네♪ 맛있는 홍차를 끓여올게요

나츠메나츠메

......하아. 뭐야 진짜, 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