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 말은, 돌고 돌아 역시 편의점 크로켓이 진리라고 강력하게 어필하고 싶단 말이지......!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오... 좋은데. 오늘 가는 길에 들러볼래?
크로켓이... 요새 좀 너무 먹어서 말이야
저기...... 죄송한데요. 하마사키 선배 좀 불러주시겠어요?
어, 코토히라 씨잖아! 우와... 역시 예쁘다~
나기 짱! 웬일이야, 무슨 일 있어?
이거
어? ......아, 내 체육복. 어라, 나기 짱이 왜 이걸?
왜냐니, 마호로가 나한테 줬잖아
학교 도착해서 신발장에서 계단 올라갈 때, 실내화 고쳐 신었잖아. 무슨 작은 돌멩이? 같은 게 들어갔다면서
그때, 잠깐만 들고 있어 달라며 나한테 맡겼잖아
아......
그래 놓고 다 신자마자, 오늘 주번이지! ......라면서 뛰어가 버린 사람이 누구더라?
죄송합니다
아하, 알면 됐어
마호로! 너 코토히라 씨랑 아는 사이였어? 아, 예전에 말한 소꿉친구가 코토히라 씨야?
응, 맞아. 어릴 때부터 쭉 붙어 다녔거든
......안녕
진작 말하지~ 코토히라 씨가 소꿉친구라니 완전 부럽다~
아휴... 다들 나기 짱한테만 관심 있다니까
미안 미안. 그나저나 마호로, 소꿉친구 한 명 더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 친구도 소개해 줘
아~
............
너, 다음 수학 시간에 발표 걸렸잖아. 예습 안 해도 돼?
아, 맞다! 진짜~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럼 이따 봐!
......미안해, 나중에 한마디 해둘게
아니야, 괜찮아. 고마워
......미안해, 나기 짱. 쟤가 2학년 올라와서 사귄 친구라...... 그, 카나타에 대해선 잘 몰라서
......뭐, 어쩔 수 없지. 우리 학교가 좀 크니까
그러게......
근데 말이야, 작년에 그렇게 대단한 축제 공연을 했는데도, 사람들 기억 속에서 카나타가 점점 흐릿해지나 봐
......하긴, 개인적으로 아는 밴드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걸까
......마호로
............
어!?
아파~ 아하하, 셀프 따귀는 진짜 할 짓이 못 되네
......좋아, 괜찮아. 우리가 잊지 않는 한, 카나타는 여기에 있어. 그렇지, 나기 짱?
......응
체육복, 가져다줘서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그럼 다행이고. 나도 반으로 돌아갈게
응! 고마워~!
......괜찮아
(이 아픔을 안고서라도, 힘내야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