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앗, 호우카 짱. 잠깐 시간 괜찮을까......?
? 무슨 일 있으신가요?
음 그러니까, 의상 때문에 조금 상의할 게 있는데......
어머. 그럼 수선은 한 번에 맡기는 게 좋으니, 다들 불러서 확인해 볼까요?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뭐랄까, 그게~
......아아. 사이즈 조절이군요♪
와! 그렇긴 한데! 그렇게 바로 알아맞히니까 좀 부끄럽단 말이야......!
그래도...... 응. 맞아......
그럼 비밀로 해 드릴게요♪
응, 고마워...... 사실 예전보다 허리둘레가 살짝......
......그렇군요
그래도 이렇게 봐서는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요......
보, 보지 마~!
......살찌면 안 되겠다 싶어서 최근엔 먹는 양을 좀 줄이고 있어
그러셨군요. 원래 체형으로 돌아가려고 조절 중이신 거라면, 수선은 필요 없는 거 아닌가요?
아니~ 만약을 대비해 두는 편이 좋을까 싶어서......
후후. 이상한 부분에서 소심해지시네요
으으...... 다 같이 의상 디자인 정할 때 좀 더 여유 있는 핏으로 할걸......
의상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으니까요. 예상치 못한 착오가 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죠
다들...... 특히 카나타 씨 같은 경우는 엄청 신나 하셨잖아요
아하하...... 그랬지. 나도 엄청 기뻤는걸
마치 프로가 된 것 같아서 말이야
나츠메 씨는 마지막까지 영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죠. 올블랙이 낫다느니, 소매 프릴이 걸리적거린다느니
나츠메 짱은 취향이 확고하니까~
반대로 나기 짱은 아무 말도 안 했어. 이상하지만 않으면 알아서 해 달라고 하더라고
후후. 아예 좀 더 귀여운 걸로 했어도 좋았겠네요
그랬다간 나기 짱이 무조건 화낼걸~
......어라? 그러고 보니 들떠 있던 건, 나랑 카나타뿐이야?
그렇지 않아요. 저도 꽤 들떠 있었는걸요
그랬구나. 호우카 짱은 이 의상, 특별히 마음에 드는 부분 있어?
글쎄요......
아무래도, 하얀색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응응. 귀엽지!
그리고 꽃 장식이 있는 것도 정말 예뻐요
코사지 말이지. 카나타가 달고 싶다고 했던가
네. 그래도 이왕 만드는 김에 전통 의상으로 할 걸 그랬나 봐요
(영전에 바치는 꽃과 수의. 내 소원에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으니까......)
전, 전통 의상......? 아니 뭐, 호우카 짱은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후후. 아무튼, 저도 마음에 든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