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기~~~~! 나 좀 도와줘~~~!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꺄악, 껴안지 마세요!! 제 심장이 지금 미친 비트로 뛰고 있다고요~~~!!
앗, 미안! 자, 떨어졌어~
하아, 하아...... 진짜, 갑자기 무슨 일이세요~!
요모기, 나랑 쇼핑 좀 같이 가자!
어...... 그 말은, 외출을 해야 한다는 건가요......?
응! 야마다 씨네 꼬마가 곧 생일이거든
야마다 씨가 손자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뭘 선물해야 할지 모르겠대
저기~ 전 야마다 씨도 누군지 모르고 그 손자분도 알지 못하는데, 왜 제가......
야마다 씨는 우리 집에서 세 집 건너 사시는 분이야! 근데 그 손자분이 만화를 좋아한대~
만화라면, 어떤 만화요......?
음... 그냥 이것저것! 마법 나오는 거라든가, 해적 나오는 거라든가
......라이카 씨, 제목은 하나도 기억 못 하시는군요......
아하하, 요모기한테 물어보면 알지 않을까~ 해서
그, 그런 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어떡해요......! 제가 만화에 빠삭한 것도 아니고요......
어, 진짜?
제...... 제가 좋아하는 건 「오니시구」지 만화라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요......!
그래서 그러니까 이번 일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
그러지 말고 한 번만! 「오니시구」랑 똑같다고 치고, 부탁할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오니시구」한테도 다른 만화한테도 실례잖아요!?
어? 아, 그렇게 되나~
애초에, 라이카 씨가 부탁받으신 거잖아요......!?
처음부터 저한테 떠넘길 생각으로 덥석 수락하시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그건 미안! 하지만 요모기라면 도와줄 거라고 믿었거든
어......
나 혼자서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나한텐 요모기가 있잖아
우리 최강 콤비가 뭉쳐서, 야마다 씨도 깜짝 놀랄 최고의 선물을 찾아보자고!
......!!
방금 그 대사 「강철대장! 오니시구레 전설」 제 7권에서 고도 군이 처음으로 동료를 믿게 되는 그 장면이랑 완전 똑같아!!
「나 혼자서는 무리겠지...... 하지만 말야. 나한텐 그 녀석이 있잖아」 고도 군이 그렇게 말한 다음 페이지에 딱! 동료들이 등장하는 가슴 뜨거운 명장면!!
오, 요모기 발동 제대로 걸렸네!
설마 나약한 제가 그 명장면을 재현할 기회를 얻게 되다니~ 분명 「오니시구」의 신이 저를 보며 미소 짓고 계신 거예요!
라이카 씨, 저 지금이라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 그럼, 이번 주말에 잘 부탁해!
네!!
쇼핑 당일
......으으으~~ 내가 대체 왜 그런 말을 한 거지~!
요모기~ 슬슬 나가자!
자자, 얼른 일어나! 요모기가 없으면 안 된단 말이야
라이카 씨가 고도 군 같은 명대사만 안 날렸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으으
으~~~앙!! 전 왜 항상 이 모양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