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아줌마, 다음에 또 올게요~!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시즈쿠, 미안해! 아까부터 동네 사람들이랑 계속 수다 떠느라
왜 사과하는 거야? 5미터 걸을 때마다 사람들이 아는 척하는 건 대단한 일이잖아
대단할 거 없어. 다들 좋은 분들이라 그런 거야!
앗, 여기야! 오늘 여기 오고 싶었거든!
여긴...... 장난감이랑 옷, 책까지 다 파는 건가. 대체 뭐 하는 가게야?
음~ 없는 게 없는 가게! 잡화점 같은 거지. 특이한 과자도 파니까 분명 시즈쿠도 맘에 쏙 들 거야!
오오......!
앗, 역시 기대되지? 과자 엄청 많이 살까?
응. 근데 과자 사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흐흐흐...... 사실 다른 목적이 있지~♪ 나의 넘치는 패밀리 사랑에 시즈쿠가 펑펑 울지도 몰라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바로바로! 우리 패밀리 단체 컵 사기~~!!
......컵은 기숙사에도 많이 있잖아?
지금 쓰는 건 할머니들이 쓰다 물려주신 거잖아? 그래서 우리들만의 컵이 갖고 싶었거든!
단체 컵을 맞춰 쓰면 패밀리 식사 시간도 두 배로 즐거워지고! 사이도 훨씬 돈독해질 거잖아
그런 거구나. 그럼 다 같이 쓸 컵을 사러 가자
응응! 시즈쿠, 얼른 가자! 우리 패밀리한테 딱 맞는 컵을 찾으러!
저기 시즈쿠, 이 컵은 어때!? 왕관 모양이야, 완전 특이하지!
응. 마실 때 안 흘리려면 연습이 좀 필요하겠네
듣고 보니 그러네......! 그럼 다른 건~ 앗, 이것 좀 봐!
인상 팍팍 얼굴 컵도 있고 근육 빵빵 몸짱 컵도 있어! 이런 것도 웃기지 않아?
그 얼굴...... 베토벤 초상화랑 닮았네
진짜! 시즈쿠는 베토벤 좋아해?
곡은 자주 쳤는데...... 좋아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렇구나~ 그럼 시즈쿠는 어떤 컵이 맘에 들어?
내가 맘에 드는 거......
미안, 뭘 골라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어
미안할 게 뭐 있어! 억지로 안 골라도 돼~
시즈쿠의 「좋아하는 것」은 천천히 찾아가면 되지
......응. 고마워
그래도 단체 컵은 어~떻게 해서든 맞추고 싶은데~! 시즈쿠, 인상 팍팍 얼굴 컵이랑 근육 빵빵한 몸짱 컵 중에는 뭐가 나아?
......어느 쪽이 우리 패밀리한테 어울리냐는 뜻이야?
시즈쿠가 확 꽂히는 거! 좋아하는 거 아니어도, 조금 괜찮다~ 싶은 걸로 골라봐!
......나는......
............
대, 대답하기 곤란할 때 짓는 표정이다~~!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다음에 애들이랑 다 같이 고르는 건 어때?
그렇네~ 그게 낫겠다!
그래도 가기 전에 과자 코너는 구경하고 가자!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