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곡이 잘 안 풀리네. 1절 사비까진 끝내두고 싶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물만 마시고 잘까)
크으~~ 속이 다 풀리네......!
어, 요모기 씨. 라멘?
꺄아아아악!! 보, 보지 마세요 죄송합니...... 으구구
좀, 목소리 너무 커......! 다들 깨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푸하...... 죄, 죄송해요......
......역시 화나셨네요. 밤중에 혼자 몰래 라멘이나 먹고 있고......
아무도 뭐라고 안 해
그...... 그렇군요......!
앗, 혹시 미쿠 씨도 야식 드시러......!?
난 그냥 물 마시러 온 거야
그나저나 요모기 씨, 버터를 책상에 그냥 두면 안 될 거 같은데. 얼른 냉장고에 넣어둬
아, 맞다......! 그럼 넣기 전에 한 번만 더...... 툭
(새벽에 먹는 인스턴트 라멘에 버터를 저렇게나 많이 추가하다니...... 몸에 진짜 안 좋아 보이는데......)
......미쿠 씨? 왜 그러세요......
아, 아니. 난 라멘에 버터 넣어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미소랑 버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이라고요
거기에 심야라는 조미료까지 더해지면...... 진짜 최고예요......!!
그래. 그럼, 천천히 먹어
저, 저기. 괜찮으시면 한 입 드셔보실래요......!?
......미안, 야식은 안 먹는 편이라
......아
지금, 미쿠 씨 배에서......
소리 안 났어, 잘못 들은 거야
아, 아닌데요......! 저기, 그래도 진짜 맛만 보실래요......!?
안 먹는대도
아, 맛만 보는 건 어때요? 이거 도쿄에선 안 파는 희귀템이라고요
제가 꼬셔서 먹는 거니까, 미쿠 씨는 아무 잘못 없어요! 완전 피해자라니까요......!
푸흡...... 후후후. 그렇게까지 나오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
그럼 딱 한 입만 먹어볼까?
네...... 여기요
잘 먹을게
어, 어때요......?
......응, 후후. 맛있네. 이러니 자꾸 생각나는 것도 이해가 가
그, 그렇죠!? 저도 미쿠 씨랑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
요모기 씨, 쉿......! 다들 깨겠다
앗......! 아, 맞다......!
그래도...... 고마워, 요모기 씨. 맛있었어
......네......!
(미소...... 사유리 짱처럼 완전 예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