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마하시 미쿠 & 시노미야 시즈쿠 · EPISODE 1

미쿠 & 시즈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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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조건

  • 친밀도 레벨 5

클리어 보상

미쿠미쿠

......여긴 좀 더 심플하게...... 아니, 근데......

시즈쿠시즈쿠

미쿠, 안 쉬어?

미쿠미쿠

응? 아, 난 신경 쓰지 마. 라이카네랑 밖에 나가서 쉬다 와

시즈쿠시즈쿠

그렇지만,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악보를 보고 있잖아. 아까 연습할 때부터 계속

시즈쿠시즈쿠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말해 줘. 작곡가의 의도는 확실히 살려야 한다고 배웠거든

미쿠미쿠

아니야, 시즈쿠 연주에는 딱히 고칠 게 없어

미쿠미쿠

그냥...... 편곡이 2%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딱 꽂히지가 않네

시즈쿠시즈쿠

그래?

미쿠미쿠

응. 각 파트가 내 생각대로 안 나오는 부분이 꽤 있어서

미쿠미쿠

저 세 괴수가 매번 제멋대로 치니까 아무리 고쳐도 감이 안 와서......

미쿠미쿠

시즈쿠는 안 거슬려?

시즈쿠시즈쿠

......응

미쿠미쿠

그렇구나...... 그럼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시즈쿠시즈쿠

아니...... 딱히 신경을 안 썼던 것 같아

시즈쿠시즈쿠

주어진 파트, 주어진 악보를 틀림없이 연주해 내는 것

시즈쿠시즈쿠

난 그것밖에 몰랐거든

미쿠미쿠

그래도 그렇게 치면서 뭔가 밋밋하다거나, 찝찝하다거나 하는 생각 안 들어?

시즈쿠시즈쿠

......밴드 음악은 아직 배우는 중이라 잘 모르겠어. 클래식은 대개 정답이 정해져 있으니까, 어색할 일도 없고

시즈쿠시즈쿠

세세한 부분에서 해석이 다를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론 악보에 있는 게 정답이니까

미쿠미쿠

그렇구나...... 저 세 괴수한테 그런 마인드가 있었으면 조금은 더 편했을까

미쿠미쿠

혼자 작곡할 때는 이런 고민 해본 적도 없는데. 정답 찾는 거 참 쉽지 않네

시즈쿠시즈쿠

............

미쿠미쿠

시즈쿠?

시즈쿠시즈쿠

미쿠도, 모르는 게 있구나

미쿠미쿠

어? 당연히 있지. 밴드 같은 건 처음 해보잖아

미쿠미쿠

다른 사람이 내 곡을 연주해 주는 것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휘둘려보는 것도 처음이니까

시즈쿠시즈쿠

그렇구나...... 밴드 음악의 정답을 모르는 건, 나뿐인 줄 알았어

미쿠미쿠

에이, 안 그래. 분명 다들......

미쿠미쿠

아, 그러네...... 우리 밴드 곡의 정답 같은 건 나도 다른 애들도 모르는 거구나

시즈쿠시즈쿠

? 그게 무슨 말이야?

미쿠미쿠

아마 나도 시즈쿠도, 저 세 괴수도 새로운 「모르는 것」에 부딪혔다는 건 마찬가지일 거야

미쿠미쿠

지금까지 하던 음악이랑은 다른,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미쿠미쿠

그러니까 시즈쿠. 같이 우리만의 정답을 찾아보지 않을래?

시즈쿠시즈쿠

......! 같이라

미쿠미쿠

응. 나 혼자서만 고민하니까 진도가 안 나갔던 것 같아

시즈쿠시즈쿠

알겠어. 나도 같이 생각해 볼게

시즈쿠시즈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같이 해보고 싶어

미쿠미쿠

다행이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 여기가 좀 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