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선 안 돼...... 되돌아갈 수는 없어...... ......하아...... 하아......)
스토리 상세
진심을 다해 써 내려간 시간의 두루마리를 음미해 봅니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공명하는 선율에 이끌려, 무대와 일상이 맞닿은 귀한 추억을 가슴에 품어보세요.

물거품의 모형 정원 · EPISODE 4
Iterum frangetur.
왜, 항상 엉망으로...... 망쳐버리는 걸까
ADV 10023 · 재생 시간 26:32
해금 조건
- 플레이어 랭크 4
클리어 보상
내 완벽한 얼굴 돌려내! 사랑스럽고 커다란 눈망울, 예쁘게 싹 올라간 입꼬리 다 돌려달라고......!
......!
(......시작됐어? 언제부터?)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니야!
아모리스, 당신이 원했던 일입니다
아니야! 나는...... 달은? 달빛이라면 분명 나를 빛나게 해줄 거야.........!
그래, 달이라면 분명......!
......유감이지만, 달은 그 누구도 치유해 주지 않습니다
치유는커녕, 끝까지 몰아붙일 뿐입니다
하아...... 하아.........
한 번 망가져 버리면, 이 얼굴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

......
이젠...... 도망칠 수가 없어......
그래도 위안을 구하고 싶다면......
......모든 것을 Ave Mujica에 내맡기세요
......♪
(......실패할 수 없어......)
(실패할 수 없어, 실패할 수 없어, 실패할 수 없어, 실패할 수 없......)
......!






......


......!
......
(.........굉장하네)
공연 종료 후
무츠미 짱, 대단해! 관객들도 엄청 놀랐어. 저런 엄청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니......
......
토가와 씨랑 둘이서 짠 건가요?
응......?
애드리브라고 할 수 없는 완성도였어요......
어떻게든 스태프들한테서 양해를 구했어요. 왜 그런 짓을 한 거죠?
......기타, 잘못 쳤어
!?
미리 짠 것도, 애드리브도 아니었단 말이야?
무츠미 짱도 실전에서 실수할 때가 있구나......?
그래서 얼버무리지도 못하고 굳어 있었다는 건가요?
무츠미는 얼버무릴 줄 몰라요......
그렇구나......
사키 짱도 대단해! 그걸 바로 반응하고. 애드리브로 자연스럽게 커버 쳐준 덕분에 그 뒤로도 무사히 넘어갔잖아
......
......

......
......무츠미 짱?

또 잠이 안 와?

왜, 항상 엉망으로...... 망쳐버리는 걸까




무츠미 짱! 오늘 우리 방송에 온 걸 환영해!



아......!

진짜 귀엽다!
엄마랑 완전 판박이야!
미나미 씨처럼 멋진 여배우가 되려나?

「엄마 같다는 건 무슨 뜻이야?」

......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모르겠어)





「이렇듯, 무츠미 짱은 옛날부터 말주변이 없었답니다」

말주변이 없어? 입만 살아서 태어난 아빠를 닮지 않아서 다행이네
시끄럽다, 누가 입만 살았다는 거야? (웃음)
후광? 아니지 아니지, 엄마와 아빠 두 명이니까 후광도 두 배! 진짜 귀엽지 않아?



맞아, 우리 무츠미 짱은 정말 귀엽다니까~ 게다가 재능도 있거든. 콩깍지가 씌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칭찬받아봤자 전부 미나미 짱이랑 타 군의 것
「무츠미 짱의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

......
「그 기타는 기분 좋게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아......

「매일매일 수없이 치면서,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무츠미 짱은 마침내 「무츠미 짱만의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나도 노래, 부르고 싶다♪
......어?



......할수, 없어......
「하지만 신은 참 짓궂어요. 기타를 노래하게 할 재능은 주지 않으셨으니까요」
좋겠다, 좋겠다. 토모리 짱의 노래 진짜 대단했어! 타키 짱의 드럼도 완전 멋있어!
!
소요 짱은 언제나 다정한 음색. 사키코 짱은............ 진짜 대단해!
......
있잖아, 나도 노래하게 해 줘. 그러면 분명 즐거울 거야
노래 못 불러...... 못 하겠어......
......그러니까! 밴드가 즐겁다고!...... 생각되지 않아......!
CRYCHIC를 그만두겠어요
와아아아......
!!

아니야...... 그런 뜻이 아니야......

즐겁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건, 내가...... 서툴러서......
노래하게 해줄 수 없으니까......

「무츠미, 우두커니 서 있다」

내가...... CRYCHIC를 망가뜨렸어
「절망. 그 자리에 웅크려 앉아......」





......


......
Ave Mujica 전국 투어 첫날 대성공! 모르티스(와카바 무츠미)의 퍼포먼스에 찬사 쏟아져
움직임을 멈춘 모르티스, 마치 진짜 "인형" 같았다
무츠미 짱 퍼포먼스 폼 미친 거 아님!? 전국 투어 직관 무조건 간다!!
......
어떻게든 잘돼서 다행이야
저걸 Ave Mujica의 세계인 줄 알면 곤란해요
제가 좀 더 신경 써야 했어요. 평소의 무츠미라면 연주를 틀릴 리가 없으니까요
이 세계로 끌어들여서 여기까지 몰아붙인 건 바로 저예요
무츠미가 어떤 아이인지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는데
......옛날부터라
저기, 도넛 있는데 같이 먹을래? 여러 가지가 있거든, 초콜릿 맛도 있고 딸기 맛도 있고
미안해요. 아직 할 일이 남아서요
아...... 응
......후우~ 대충 이쯤 할까
아, 맞다 영상! 업로드 다 됐으려나~ 어? 아직도 처리 중이야?
어쩔 수 없지. 그럼 애널리틱스 확인이나...... 뭐야!? 이거 조회수 엄청 올랐는데......!? 어느 영상이......
무츠미 짱 본인은 나오지 않나요?
모르티스 씨랑 같이 놀기도 하나요?
......뭐, 당연한 반응이긴 하지
솔직히 부모 후광으로 생각했어. 그것도 재능이니까. 쓸 수 있는 건 아낌없이 써먹으면 되지
하지만......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 저 정도라고? 이해가 안 될 정도야. ......무코는 진짜야
좋은 아침...... 어라, 무코 혼자야?
......
무코, 너 SNS 안 해? 맞팔하자~
안 해......
너~무 겁먹지 마~ 나, 무코랑 친해지고 싶어
뭐, 일단 영상이라도 찍자
안 돼. 사키가 화낼 거야
아~ 사키코가 깐깐하긴 하지. 그럼 차라리 무지카 그만두고 우리 둘이서......
안 그만둘 거야
왜?
사키가, 무너져 내릴 것 같아서
뭐~~?
무지카가 망가지면, 사키도......
뭐야 그게, 또 사키코야?
나,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거든.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고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잡아야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뛰어들 거야
Ave Mujica도 다 그것 때문에 하고 있는 거야. 무코는 지금 이대로 괜찮아?
응?
사키코, 누가 봐도 무코 발목 잡고 있는 거 아니야? 이대로 가다간 둘 다 끝장이잖아?
......냐무, 왜 그런 싫은 말만 하는 거야?
하고 싶은 말만 멋대로 늘어놓으면서 무츠미를 꾀어낼 셈이에요?
어라~? 다 들렸어~?
남이 듣기 곤란한 이야기는, 스튜디오에서는 하지 말아 주세요
그럼, 여기서 하길 잘했네. 똑똑히 들었지?
......!
싸우실 거면 연습 다 끝나고 실컷 하시죠
아, 우미코~ 그건 어떻게 진행됐어?
그거라니 무슨?
그건 당연히 그거지~ 있잖아, 메일로 온 뮤직 플로어 섭외 말이야!
......
나, 사키코 짱 싫어
......!
왜냐면 냐무 짱이 말한 대로잖아. 사키코 짱이 하라는 대로만 하니까 무츠미 짱이 괴로운 거야
건강에 안 좋아!
......난 그냥, 망가지지 않았으면 할 뿐이야
밴드, 망가뜨리고 싶지 않지? 근데 이대로라면 무츠미 짱이 먼저 망가져 버릴 거야
......힘들 땐 언제든 말해줘, 무츠미 짱이 걱정돼
......
......와카바 씨, 와카바 씨
!
와카바 씨, 듣고 있어요?
......
뮤직 플로어 건 말이에요. 이번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한......
대박! 황금 시간대에 전국 생방이라고~! 미나미 짱 최고~ 정말로 소개해 주다니
의뢰 자체는 감사한 일입니다만......
무대 연출 건으로, 그쪽에서 요청이 들어왔는데요. 모르티스한테 투어 첫날의 퍼포먼스를 재현해 달라고 말입니다
어......
연주를 고의로 중단하라니......
음악 방송인데 Ave Mujica의 음악은 필요 없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죠
그땐 실수였다고 했는데, 재현할 수 있어요?
......
생각해 볼 것도 없어요. 제 선에서 거절할게요
그럼 투어는요?
비슷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소속사에서도 다음 지방 투어부터 그 퍼포먼스를 넣고 싶어 하고요
그쪽도 당연히......
거절할 이유 없지 않아?
모처럼 주목받아서 흐름이 이쪽으로 오고 있잖아? 무지카한테도 무코한테도 기회 아니야?
무츠미는, 그런 거 바라지 않아요
그건 무코한테 들어봐야지, 안 그래?
!
어떤가요? 무츠미
......
......무츠미?
거봐~ 하기 싫다고는 안 하잖아~
하고 싶다고도 안 했어요
밴드의 방향성이 걸린 문제입니다. 미스미 씨 없이는 정할 수 없어요
알았어~
......
있잖아, 퍼포먼스 진짜 안 할 거야?
안 해요. 연주를 소홀히 하는 밴드가 존재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 당연히 있지. 사람들이 바라는 걸 보여주는 게 엔터테인먼트잖아
하고 싶은 것만 해선 안 되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관객들이 뭘 바라는지, 알긴 해?
......
공연 종료 후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어쩌자는 거야!? 지금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진짜 이래도 된다고 생각해?
된다고 생각해요.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요?
객석 똑바로 봤어? 관객들 다 실망했어
빗속을 뚫고 와 줬는데, 제일 기대하던 걸 보여주지도 못했잖아?
......
두 사람 다, 이런 데서......
밴드로 있는 것마저 버리라는 거예요!?
난 솔직히 밴드가 아니어도 상관없거든. 애초에 밴드인 척해야 할 이유라도 있어?
무슨 소리를......
게다가. 당사자인 무코는 아무 말도 안 하잖아
방송 나갔을 때, 오래 못 갈 거라고 했었고 밴드는커녕 무지카를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뜻 아니야?
윽, 그건......
무지카는 해체시키지 않을 거야
말이 왜 갑자기 그렇게 되는 건데? 해체하자고 한 적 없어!
멤버가 그만둔다는 건 그런 뜻이야. 응원해 주는 관객들의 마음을 배신하는 거라고
아까 그걸 배신했다고, 말하는 거잖아
......
애초에 그렇게 소중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지만. 우이코는 너무 바빠서 연습 거의 안 오잖아?
......
그거, 무책임한 거 아니야?
!!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야?
책임을 운운할 거면, 유텐지 씨야말로 더 연습해야 해요
토모리는 특히나 더 연습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까지 대체 뭘 한 거죠?
하아...... 하아......!
유텐지 씨가 연습 부족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토가와 씨야말로 멤버들을 전혀 살피지 않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어쨌든, 난 납득 못 해
미안해. 이제 그만하자. 진정하고 얘기하자
잠깐만......! 우리 진지하게 대화부터 나누자
하아...... 하아.........!
(나는...... 어떡하면 좋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도와줘. 사키......)
......
......무츠미 짱, 계속 따라오네
먼저 돌아가 주시겠어요?
으, 응
어디까지 따라올 생각이죠?
......
왜 싫다고 말을 안 하는 거예요? 퍼포먼스보다 기타를 치고 싶은 거잖아요? 그런데도......
내가 말을 하면, 다 망쳐버리니까......
응석 부리지 말아요!!
!
지금 그런 말이나 할 상황인가요? 이대로면 무지카가 무지카로 있을 수 없게 돼버린다고요!
사키......
예전엔 말도 더 많이 했었어요. 잘 웃었으면서, 이젠 전부 저한테만 떠넘기고
왜죠......? 어째서 제 편이 되어 주지 않는 거예요!?
무지카밖에, 저에겐 이제 이 세계밖에 없는데!
!
......!
......
광고 들어갑니다~
적당히 좀 하세요. 생방송이라고요
지금 바꾸지 않으면 늦으니까 말하는 거잖아
......아직도 싸우고 있네요
큰일이네~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연주하기로 얘기는 다 끝났습니다
(......무지카가 망가진다)
그러니까! 아직 바꿀 수 있다니까. 난 도저히 못 받아들인다고!
받아드릴 필요는 없어요
뭐!?
(나 때문에...... 또)
광고 끝납니다! 본방 5초 전, 4, 3......
......눈을 뜰 때마다 되살아난다. 깨어나지 못하면, 그건 영원한 죽음일 뿐
널 위한 요람을 엮어줄게. 벨벳으로 지은 관처럼 아늑한 자장가로, 널 감싸안아 줄게
네가 잠든 것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어떻게 된 거예요?
나, 나도 몰라
......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
......무츠미?
잘 자, 좋은 꿈 꿔
그것은, 잠인가 죽음인가. 부디...... 평온하기를